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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車 번호판, 앞자리 숫자 추가로 가닥...국토부, 추가 의견수렴 통해 최종안 결정

  • 기사입력 2018.05.09 14:11
  • 최종수정 2018.05.09 17:4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국토부가 자동차 등록번호판 개선안에 대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사진은 기존 번호판과 개선안)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내년 하반기부터 적용될 새로운 자동차 등록번호판이 앞자리 숫자개수가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자동차 등록번호판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국민 의견수렴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기존 번호판 한글에 받침을 넣거나 앞자리 숫자개수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리는 방안 등을 두고 온라인 의견수렴(3월 11일~25일)과 오프라인 여론조사(4월 4일~17일)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앞자리 숫자개수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 온라인 응답자(총 3만6,103명)의 78.1%, 여론조사 응답자(유효표본 600명)의 62.1%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7개 시·도 중 의견을 제출한 경기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충청남도, 부산광역시, 제주도 등 6개 지자체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도 선호했다.

결과에 따라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연구진은 새로운 등록번호체계 대안으로서 국민 선호도가 높고 번호 확보용량 및 카메라 인식률 등이 우수한 숫자추가 방식을 제안하고 번호판의 디자인과 서체는 시인성 및 심미성 등을 고려한 다양한 선택안을 마련한 후 추가 선호도조사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10일 공청회를 열고 등록번호판 개편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 등록번호 용량부족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미래의 자동차 운행 환경에 대응할 새로운 번호판 개선방안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자동차 번호판 개편에 대해 공청회 및 관계기간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하면 올해 하반기 중 개편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확정된 새로운 번호체계는 내년 하반기 중 신규로 등록하는 승용차에 대해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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