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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라인업 'N', 국내서 시동 걸어...첫 모델 벨로스터N 공개

  • 기사입력 2018.05.03 14:50
  • 최종수정 2018.05.03 22:2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한국에 데뷔했다.

현대자동차는 3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고성능 라인업 N의 한국 출범을 알리며 내달 출시 예정인 벨로스터N을 공개했다.

벨로스터 N은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 운전의 재미)’라는 고성능 라인업 N의 철학에 따라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한 i30 N에 이어 개발된 현대차의 두번째 고성능차다.

벨로스터N에는 ‘운전의 재미(Fun to Drive)’라는 철학을 따르는 N의 3대 고성능 DNA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곡선로 주행능력), 일상속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Race Track Capability)이 녹아있다.

벨로스터 N은 기본차만으로도 언제든지 레이스 트랙 위를 달릴 수 있으며 간단히 모드 변환만 하면(N Grin Control System) 출퇴근 등 일상적인 주행에도 매우 적합해 자동차 마니아들의 기대를 거뜬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벨로스터 N에 탑재된 고성능 2.0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75마력과 최대토크 36.0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특히 변속기는 고성능 특화 전륜 6단 수동변속기를 단독으로 운영해 우수한 변속감은 물론 뛰어난 가속성능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주행모드간 승차감을 명확하게 차별화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주행모드에 맞게 서스펜션 제어)’, 변속 충격을 최소화하고 다이나믹한 변속감을 구현하기 위한 ‘레브 매칭(변속시 RPM을 동기화해 빠른 변속 가능)’, 발진 가속성능 극대화를 위한 ‘런치 컨트롤(정지 발진시 엔진 RPM 및 토크를 제어해 최대 발진)’ 이 기본적용 됐으며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인 미쉐린과 피렐리의 고성능 타이어가 탑재된다. 

아울러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이라는 애칭처럼 레이스 트랙의 그 어떤 곡선로에서도 유쾌하고 짜릿하게 탈 수 있도록 ‘N 코너 카빙 디퍼렌셜(N Corner Carving Differential, E-LSD)’을 적용해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주행 상황에 맞게 최적으로 배분, 미끄러짐 없이 선회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현대차는 차축구조와 강성강화를 통해 주행성능을 개선한 N 파워 센스 액슬(N Power Sense Axle)과 수많은 검증 및 해석기법을 통해 개발한 차체 보강부재도 적용했다.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다양한 공력개선 기술로 공력성능 또한 극대화했다.

차량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빼어난 고성능 감성’도 벨로스터N의 특징이다.

벨로스터 N은 가변배기밸브시스템을 통해 주행모드별로 배기음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일반 주행모드에서는 세단처럼 조용하게, N(고성능)모드에서는 감성적이고도 파워풀한 배기음이 연출된다.

특히 N(고성능)모드에서 악셀 오프(OFF) 또는 변속 시 발생하는 후연소 사운드는 마치 WRC나 F1 머신을 타고 있는 것처럼 서킷 주행 시 고조된 감성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이외에도 벨로스터 N은 고성능 N전용 클러스터, 주행정보 알림 및 랩타임 측정기능을 제공하는 고성능UX, 지지력과 안정성을 높인 전용 스포츠 시트, N 전용 주행모드 버튼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 등 고성능 특화 사양이 적용됐다.

현대자동차는 벨로스터N을 앞세워 국내 고성능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한국에서는 첫 번째로 선보이는 고성능차인 벨로스터 N은 현대차의 고성능 철학과 모터스포츠와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완성됐다”며 “벨로스터 N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고, 또한 N브랜드의 팬(Fan)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고성능 사업부를 총괄하는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N의 미션은 더 많은 사람들이 가슴 뛰는 드라이빙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해 주고 계속해서 다시 N을 찾게끔 하는 것”이라며 “이는 엔진 회전수(RPM)로 측정되기보다 드라이버의 심장 박동수(BPM)로 측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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