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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최종 가결...노조 67.3% 찬성

  • 기사입력 2018.04.26 13:41
  • 최종수정 2018.04.26 16:4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난 23일 잠정합의안 도출 후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GM 해외사업부문 배리 엥글 사장,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한국지엠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장 문승 대표(좌부터)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잠정합의안이 도출된 후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GM 해외사업부문 배리 엥글 사장,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한국지엠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장 문승 대표(좌부터)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도출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

26일 한국지엠은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동조합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중 총 1만223명이 투표, 이 중 67.3%인 6,880명이 찬성함에 따라 올해 임단협 교섭이 최종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최종 타결된 잠정합의안은 단체협약 개정 및 별도 제시안, 미래발전 전망 관련,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군산공장 직원의 고용에 대한 별도 제시안 등 크게 3가지 내용으로 이뤄졌다.

우선 단체협약 관련해서는 법정휴가, 상여금 지급방법, 귀성여비 및 휴가비, 학자금, 임직원 차량할인 등 일부 복리후생성 항목들에 대한 단체협약 개정이다. 또한 사무직 승진 미실시, 적치 미사용 고정연차 등에 대한 별도 제시안에도 합의했다. 

미래발전 전망 관련해서 부평공장은 내수 및 수출시장용 신차 SUV를 배정하고, 부평공장의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해 교섭 종료 이후 '부평 2공장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창원공장은 내수 및 수출시장용 신차 CUV 배정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일시적 공장운영 계획 변경과 생산성 향상 목표 이행에 있어 노사는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군산공장 직원 고용에 대해서 2018년 2월 시행된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군산공장 직원들의 고용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를 피하기 위해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등의 방법을 시행한다. 단, 희망퇴직 시행 이후 잔류인원에 대해서는 희망퇴직 종료 시점에 노사가 별도로 합의키로 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임단협 타결을 통해 노동조합이 회사 정상화 계획에 동참해 준 데에 감사하며, 앞으로 한국정부와 산업은행 등 이해관계자의 지원을 구하고자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지엠의 장기 수익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보다 건실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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