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정부·에너지업계와 수소충전소 확대 나선다...2022년까지 310기 설치

11월 특수목적법인 설립 예정

  • 기사입력 2018.04.25 11:38
  • 최종수정 2018.04.25 18:3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정부, 에너지업계와 함께 수소충전소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정부기관 및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이하 SPC, Special Purposed Company) 설립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는 현대자동차와 정부기관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 SK가스, 린데코리아, 에어리퀴드코리아, 덕양, SPG산업, 효성중공업, 이엠솔루션, 광신기계, 넬-덕양, 제이엔케이히터, 소나무 등 에너지 관련 업계, 민관협의체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 다양한 부문이 참여하며, 이들은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SPC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개발 및 SPC 설립을 위한 협의에 착수한다.

SPC는 수소충전소의 높은 구축비용을 낮추기 위한 표준모델 개발, 대량발주를 위한 보급사업 체계 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용자의 충전이 용이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PC 설립 준비위원회는 5월 중 용역범위 및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7월 사업모델 확정 및 SPC 참여기업을 모집하며, 11월 최종적으로 SPC 발족식을 가질 계획이다.

SPC는 2022년까지 수소차 1만5천대를 보급하고, 최대 31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해외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인 일본(96기), 미국(65기), 독일(57기) 등도 JHFC(일본), H2USA(미국), H2 Mobility(독일) 등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SPC를 설립하고,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인프라를 갖춰 나가고 있다.

SPC를 통한 투자는 연관 기업간 협력을 통한 초기 비용 분담, 민간 투자를 통한 효율성 향상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소충전소는 막대한 초기 비용으로 인해 1개 기업이 단독으로 운영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어, 추후 SPC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