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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코리아 스테판 크랍사장, '신형 티구안 가격 한 푼도 안 올렸다. 평택 PDI 재고차량 1만 여대는 되돌려 보내'

  • 기사입력 2018.04.18 14:2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에서의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미 우리는 평택 PDI(차량 인도전 검사소)에 있던 재고 차량 약 1만 대를 모두 되돌려 보내고 완전히 새로운 차량으로 새롭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폴크스바겐코리아의 스테판 크랍사장은 1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본격적인 시장 재진입을 선언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또 올해 출시할 파사트GT, 파사트, 신형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아테온 등 5종의 핵심 신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크랍사장은 "이들 5개 신모델은 폴크스바겐의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는 신형 골프 등 더 많은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폴크스바겐은 지난 2년간의 준비를 거쳐 완전히 새롭게 재 장전됐으며 앞으로는 절대 서두르지 않고 모든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판매방식에서는 고객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카카오 스토어 앱을 이용해 사전 계약을 한 뒤, 전시장에서 시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달부터 먼저 계약을 시작한 파사트GT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 배경에 대해서는 "한국시장에서 할인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할인판매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3월에 먼저 계약을 한 고객들에 대해서도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랍사장은 파사트GT는 기존 파사트의 후속모델이 아닌 완전 신모델의 유러피언 프리미엄 세단으로, 한국에서는 독일보다 25%가 저렴한 4,300만 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형 파사트는 골프백 4개를 실을 수 있을 만큼 넓은 트렁크공간을 갖추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티구안은 벌써 1천여 대 이상 사전 계약됐으며 시판가격은 기본(전륜구동)모델이 3,860만 원, 프리미엄이 4,070만 원, 프레스티지가 4,450만 원,  4모션이 4,750만 원으로 기존 수준으로 동결시켰다고 밝혔다.

신형 티구안은 19일부터 카카오 스토어로 본 계약을 개시한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더 넓은 공간활용성을 갖추고 있으며 5인승 외에 7인승 모델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또, 4도어 쿠페인 아테온은 올 하반기부터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크랍사장은 "폴크스바겐에게는 신뢰회복이 매우 중요하며, 과거처럼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되돌려 놓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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