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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또 생산 중단. 올 들어 두 번째

  • 기사입력 2018.04.17 16:41
  • 최종수정 2018.04.18 14:2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가 올들어 두 번째로 모델 3의 출고를 중단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또, 모델 3의 출고를 중단했다.

Buzzfeed report에 따르면 테슬라는 조립라인의 자동화 작업 개선을 위해 16일(현지시간)부터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의 모델3 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테슬라 모델 3의 생산이 중단된 것은 올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테슬라는 지난 2월에도 일시적으로 모델 3의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지난 주,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델 3의 주 당 2천 대 생산이 가능하며, 2분기에는 생산량이 지금보다 3-4배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모델 3 생산 계획에는 프레몬트와 기가팩토리공장에서 가동 중단이 포함돼 있으며 이 기간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병목 현상을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일들은 생산 공장에서는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엘론 머스크 CEO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모델 3에 너무 많은 새로운 기술을 포함시켰고, 프레몬트와 기가팩토리 모두 생산 속도를 늦춘 로봇에 지나치게 의존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에서 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던 중 차량 추락사고로 모델 X 소유주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 또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테슬라는 모델 3 라인의 가동이 언제 재개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모델 3는 지난 1분기 동안 미국에서 총 8,180 대가 판매, 모델 S와 모델 X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에 등극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약 50만 대 가량의 계약을 받아 놓은 상태에서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테슬라 주가도 폭락, 지속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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