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FCA코리아 로쏘사장, 지프에 집중, 랭글러 픽업도 도입 판매

  • 기사입력 2018.04.17 12: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이 올해부터 지프 브랜드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FCA(피아트 라이슬러)코리아가 크라이슬러와 피아트 브랜드를 포기하고 SUV 전문 브랜드인 지프(JEEP)에만 집중한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전국 19개 전시장을 모두 지프 전용전시장으로 전환한다.

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은 17일 서울 강서 지프전시장에서 가진 뉴 체로키 발표회에서 크라이슬러와 피아트 판매를 중단하고 올해부터 지프 브랜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도 SUV시장이 대세인 만큼 SUV 전용 브랜드인 지프에 집중하면서 모험과 열정이 가득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2개인 지프 전용 전시장을 올해 90%까지 바꾸고 내년까지는 전국 19개 전시장 전부 지프 전시장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CA크라이슬러는 지프 전용 전시장을 한국과 일본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다만 'FCA크라이슬러코리아'라는 사명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또, 이번 중형 SUV 뉴 체로키 출시에 이어 소형급의 뉴 콤패스와 뉴 레니게이드를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투입하는 등 신차 라인업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로쏘 사장은 이들 신모델을 앞세워 올해 지프 브랜만으로 전년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FCA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난해에 크라이슬러, 지프, 피아트를 합쳐 전년대비 25% 성장한 8,264 대를 판매했다.

특히, 이날 출시한 뉴 체로키를 올해 2천 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체로키는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1,817 대가 판매됐다.

로쏘사장은 "체로키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토요타 RAV4나 혼다 CR-V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지프 체로키는 미국시장에서 지난 3월 말까지 전년대비 24.2%가 증가한 5만610 대가 판매됐다.

로쏘사장은 또, 최근에 발표된 랭글러 픽업트럭을 한국시장에 도입, 판매할 예정이며, 이 외에 다른 경쟁력 있는 픽업트럭의 국내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도입설이 나돌고 있는 피아트 프리미엄 브랜드인 알파 로메오 도입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본사와 함께 도입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