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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2년 연속 적자. 디젤게이트 국내 소송 무려 94건

  • 기사입력 2018.04.12 14:30
  • 최종수정 2018.04.13 10: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2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디젤게이트와 인증서류 조작문제로 지난해 판매가 거의 중단됐던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2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또 디젤게이트와 관련, 현재 94건의 소송이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7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액은 3,188억 원으로 전년도의 1조3,851억 원보다 4배 이상 감소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에 단 한대의 차량도 판매하지 못했으며, 아우디코리아도 전년대비 94.2% 감소한 962 대 판매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영업손익도 전년도 2,262억 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641억 원의 손실을 기록, 2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기타 금융자산 환입과 법인세 등의 지출 감소로 당기순손실은 전년도 48억8천만 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4억7천만 원 흑자로 전환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광고선전 비용 지출액이 전년도 550억 원에서 305억 원으로 245억 원 가량을 줄었으며 기부금은 640만 원을 지출했다.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판촉 및 광고 마케팅 비용이 대폭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한편,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디젤게이트와 인증서류 조작 등으로 현재 무려 94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며 해당 금액도 1637만8,100만 원에 달하고 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배기가스 조작 관련 차량에 대한 리콜이 어느정도 진행됨에 따라 지난 6일 판매 재개를 공식 선언했으며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오는 18일 신형 티구안과 아테온을 국내에 런칭,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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