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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평균 임금 9200만 원 3년 연속 하락. 정회장 연봉 7억6천만 원 줄어

  • 기사입력 2018.04.06 15:30
  • 최종수정 2018.04.06 15:5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 임직원들의 평균 임금이 3년 연속으로 하락했다. 판매량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성과급 등의 지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2017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현대차 직원들의 1인당 평균 임금은 9,200만 원으로 전년도의 9,400만 원보다 200만 원이 줄었다.

이 중 남자직원은 9,300만 원, 여자직원은 7,300만 원이었다.

현대차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2014년 9,700만 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5년 9,600만 원, 2016년 9,400만 원, 2017년 9,200만 원으로 해마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전체 임직원 수는 6만8,590 명으로 전년도의 6만4,758 명보다 3,832 명이 늘었으며, 이 중 남자직원은 6만5,578 명, 여자직원이 3012 명, 평균 근무 년수는 19년(남자 기준)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정몽구회장 등 등기임원의 연봉도 크게 낮아졌다. 정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45억7,900만 원으로 전년도의 53억4천만 원보다 7억6천만 원이 줄었다.

정회장의 연봉은 2014년 57억2천만 원에서 2015년 56억 원, 2016년 53억4천만 원, 2017년 45억7,900만 원으로 3년 동안 11억4천만 원이 줄었다.

또 정의선부회장은 15억6,500만 원에서 12억4,900만원으로 3억1,600만 원이 줄었고, 윤갑한사장은 9억6,800만 원에서 7억5,900만 원으로 2억900만 원이, 이원희사장은 8억2,300만 원에서 7억800만 원으로 1억1,500만 원이 각각 줄었다.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2014년 전년대비 4.9% 증가한 496만3,456 대에서 2015년 496만4,783 대, 2016년 2.1% 감소한 481만5,542 대, 2017년 6.5% 감소한 450만4,825 대로 2014년 대비 약 40만 대가 줄었다.

또 영업이익은 2014년 8조3,000억 원에서 2015년 3조7,000억 원, 2016년 4조2,000억 원, 그리고 2017년에는 2조1,700억 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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