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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 연말 풀사이즈급 SUV 출시...이름은 팔리세이드(Palisade)

  • 기사입력 2018.04.03 18:00
  • 최종수정 2018.04.04 17:3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팔리세이드로 추정되는 현대차 풀사이즈급 SUV 테스트차량 스파이샷.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연말에 풀사이즈급 SUV를 출시한다. 현대차의 SUV 라인업 중 최상위급인 플래그쉽 모델이다. 

차명은 큰 방호벽, 울타리라는 뜻의 '팔리세이드(Palisade)'로 정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3일 미국 특허청에 팔리세이드(Palisade)라는 이름의 상표등록을 신청했다.

북미시장 투입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최근 들어 내수용과 수출용 모두 동일 차명을 사용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동일 차명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대차가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팔리세이드의 상표 디자인은 특정 글꼴 스타일, 크기, 색에 대한 강조 표시가 없는 표준 문자로 구성됐다.

팔리세이드로 추정되는 현대차 풀사이즈급 SUV 테스트차량 스파이샷.

현대차 관계자는 “올 연말에 풀사이즈급 SUV를 내놓을 예정"이라며 "다만 생산일정은 공장 상황에 따라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LX2'라는 개발코드명의 팔리세이드는 지난 2015년 말 단종된  대형 SUV 베라크루즈와 싼타페 롱보디 모델인 맥스크루즈 후속 모델로 거론되고 있지만, 디자인이 도심형 SUV가 아닌 오프로드용에 가까워 새로운 컨셉으로 개발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팔리세이드는 5인승과 7인승 두 종류로, 국내에서는 모하비나 쌍용 G4 렉스턴과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팔리세이드는 풀사이즈급  SUV인 만큼 3.3 GDI, 3.8 GDI, 3.0 디젤 엔진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될 전망이다.

또, 평균 판매 가격대도 4천 만 원 중반에서 5천 만 원 중반 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서브 컴팩트 SUV 코나에서 소형급의 투싼, 중형 싼타페, 대형 팔리세이드로 이어지는 강력한 SUV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팔리세이드 상표등록 신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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