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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포르쉐, 한국서 디젤차 판매 전면 중단. 신형 카이엔도 가솔린. PHEV만 도입

  • 기사입력 2018.04.03 16:28
  • 최종수정 2018.04.04 15: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포르쉐가 한국시장 판매 차종을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로 재편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포르쉐가 한국에서 디젤차종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주력 차종인 3.0 디젤 카이엔과 마칸이 불법 소프트웨어 장착을 이유로 당국으로부터 인증 취소 및 판매 금지 조치를 당하자 아예 디젤 차종 판매를 중단한 것이다.

포르쉐 코리아가 올 연말 께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카이엔도 V6 3.0 터보 엔진(카이엔)과 V6 2.9리터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카이엔S) 그리고 추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인데다 SUV 마칸과 프리미엄 세단 파나메라 디젤모델도 올해부터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때문에 포르쉐 코리아가 디젤모델을 들여오고 싶어도 갖고 올 수 없는 상황이다.

포르쉐 독일 본사 관계자는 "지난 해에 전 세계적으로 판매된 24만6천 대의 포르쉐 차량 중 디젤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겨우 14%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포르쉐 코리아 관계자는 "델레브 폰 플래틴(Detlev von Platen) 판매담당 이사가 지난난 2월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포르쉐가 디젤을 완전히 제외시킨 것은 아니며 카이엔과 마칸을 위한 디젤 장착 과정이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면서 국내 도입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포르쉐 코리아는 현재 718 박스터, 718 케이맨, 911 카레라, 911 타르가, 마칸, 카이엔, 파나메라 등 7개 차종을 판매 중이지만 모두 가솔린 2.0, 3.0 3.6 가솔린 터보 및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까지 포르쉐 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약 60% 가량을 차지했던 카이엔과 마칸은 가솔린 엔진 장착 차량만 판매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카이엔 디젤이 지난해 8월부터, 마칸 S 디젤이 지난 2016년 12월부터 각각 판매가 중단되면서 지난해 판매량이 2,789 대로 전년대비 12.5%나 하락했다.

한편, 포르쉐는 오는 2021년 풀체인지 될 마칸도 전기차 버전을 주력으로 내세운다는 계획이어서 마칸 역시 가솔린 모델과 전기차 버전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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