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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에서 잘나가는 현대차...기아차는 수출 호전. 한국지엠, 추락

  • 기사입력 2018.04.02 17:5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내수와 수출에서 웃은 반면 한국지엠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쌍용차 등 국산차 5사가 발표한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총 71만9,003대로 전년동월대비 1.9% 감소했다.

이는 GM본사의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사태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국산차업체들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4.4% 감소한 13만9,432대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현대자동차가 6만7,577대로 전년동월대비 6.0% 늘었다.

그랜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7% 감소했음에도 1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 2월 풀체인지 모델이 투입된 싼타페는 1만3,076대를 기록했다. 수소전기차인 넥쏘는 11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9% 늘어난 4만8,540대를 기록했다.

신형 모델이 투입된 레이와 K3가 각각 41.0%, 95.4% 늘어난 반면 K7이 39.2%, 스포티지가 29.3% 감소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중형 SUV 쏘렌토는 신형 싼타페의 반격에도 전년동월대비 10.1% 늘어난 6,965대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쌍용차는 전년동월대비 0.2% 늘어난 9,243대를 기록했다.

티볼리가 24.0% 감소한 4,121대를 기록한 반면 G4렉스턴은 약 5배 늘어난 1,541대, 렉스턴 스포츠는 36.1% 증가한 3,007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1만4,778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6% 감소한 6,272대로 나타났다.

스파크, 말리부, 크루즈 등 주력모델들이 여전히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한 볼트EV는 지난달에 160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의 내수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25.8% 감소한 7,800대를 기록했다.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은 SM5는 전년동월대비 2배가량 늘어난 950대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전기차인 SM3 Z.E.는 60.6% 늘리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초소형 전기차인 트위지는 전월대비 8배가량 늘어난 399대를 판매했다.

반면 SM6는 42.9% 감소한 2,767대, QM6는 6.9% 감소한 2,252대로 나타났다.

국산차 5사의 지난달 수출실적은 57만9,571대로 전년동월대비 1.3% 감소했다.

현대차의 해외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0.8% 늘어난 32만9,464대, 기아차는 3.7% 늘어난 19만3,734대였다.

한국지엠은 3.0% 감소한 3만4,988대를 기록했다. 소형승용차가 전년동월대비 3배가량, 중대형승용차가 6배가량 늘어난 반면 RV가 6.5%, 경승용차가 8.4% 감소했다.

쌍용차는 전년동월대비 43.5% 줄어든 2,126대를 수출했다. 티볼리가 39.7%, G4렉스턴이 38.2% 감소하는 등 모든 수출차량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전년동월대비 30.4% 늘어난 1만9,259대였다. 닛산 로그의 수출량이 44.7% 늘어난 1만3,751대, QM6가 24.6% 늘어난 5,460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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