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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3월 사상 최다 판매...현대차, 두 차종 동시 1만 대 돌파

  • 기사입력 2018.04.02 16:56
  • 최종수정 2018.04.02 17: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폴크스바겐. 아우디의 판매 재개 등으로 3월 수입차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3월 수입차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는 2월에 이어 3월에도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4위에 올랐고, BMW도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을 제치고 6위를 기록했다.

국산 및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한 6만7,577 대, 기아자동차는 1.9% 증가한 4만8540대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달 신형 그랜저가 1만376 대, 그랜저IG가 1만598 대가 팔리면서 사상 처음으로 두 차종 동시 월간 1만 대 돌파라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또, 쌍용자동차는 0.2% 증가한 9,243 대로 3위를 기록했고, 르노삼성자동차는 25.8% 감소한 7,800대로 4위, 한국지엠은 57.6% 감소한 6,272 대로 국산차 꼴찌에 머물렀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 폐쇄결정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시장 철수 위협이 이어지면서 판매 대리점들의 이탈로 판매가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지는 등 심각한 판매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 재개와 메르세데스 벤츠, BMW의 주력 차종에 대한 파격 할인 프로모션으로 수입차 판매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차업체들의 지난 3월 판매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20.9% 증가한 총 2만6,700여 대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7,950여 대로 국산차인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을 제치고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4위에 올랐고, BMW코리아도 7,100여 대로 6위를 기록했다.

또, 토요타 브랜드는 1,720여 대, 랜드로버는 1,450여 대, 렉서스는 1,190여 대, 포드는 1,080여 대, 미니는 1,020여 대를 기록하는 등 거의 전 브랜드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 외에 지난 3월부터 파사트GT의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한 폴크스바겐코리아는 430여 대, R8, A7, A6 등 일부 차종을 부분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아우디 코리아는 150여 대 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달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는 할인 프로모션 적용 차종을 늘렸고 토요타와 미니 등도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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