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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스티어링 볼트 부식으로 모델S 12만3천대 리콜...판매차량의 40%

  • 기사입력 2018.03.30 11:37
  • 최종수정 2018.04.02 09:4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29(현지시간) 주력차종인 모델 S의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

지난 20164월 이전에 생산된 123천 대가 대상으로 테슬라가 지금까지 판매한 전체 판매량의 40% 이상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테슬라와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모델 S는 추운 지역에서 사용되는 염화칼슘 등 노면 동결 방지제의 영향으로 파워스티어링 모터를 고정하고 있는 볼트가 부식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식이 진행된 경우에도 핸들 조작 자체는 가능하지만 저속으로 주행할 때 조작을 위해 강한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리콜은 모델 S를 판매하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국내에서는 해당차량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콜에 따른 비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볼트 교체 작업은 한 시간 정도로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이번 결함과 관련한 사고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았고 수십억 마일을 넘게 운행했어도 해당 부품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모델X와 모델3에서는 동일한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리콜은 테슬라가 진행한 것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2015년 안전벨트 결함으로 모델S 9만대를, 지난해에는 전자식 주차브레이크의 기어 문제로 모델S와 모델X 5만3천대를 리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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