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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전직원 대상 더블스타 유치 찬반 투표 조속히 실시하라" 촉구

이동걸 회장, "반대주장, 전 직원 의견 반영된 것인지 의문"
산업은행, 스톡옵션 부여 등 상생방안 제시

  • 기사입력 2018.03.26 15:39
  • 최종수정 2018.03.28 08:1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더블스타 외자유치 찬반 투표를 실시해달라"고 요구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 노조 측에 전 직원 대상 더블스타 유치 찬반 투표를 실시해달라고 요구했다.

26일 이동걸 회장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조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이 회장은 “일반직 직원들은 법정관리 반대 및 외자유치 찬성 성명을 노조와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에게 전달했다”며 “현재 노조의 주장이 전체 직원의 의견을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는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금호타이어 노조측의 입장이 전 직원의 의견이 적절하게 반영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직원 대상 더블스타 외자유치 찬반 투표를 조속히 실시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지역경제 및 협력사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차치하더라도 노조원 및 직원, 가족의 생존이 걸려있는 중차대한 문제애 대해 노조원 및 직원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돼야 한다”며 “조속히 전직원 대상 투표를 완료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더블스타 자본 유치시 개별 임직원 스톡옵션 부여 등 상생방안도 제시했다.

이 회장은 “더블스타 자본 유치시 우리사주조합 또는 개별 임직원 앞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금호타이어가 자사주를 취득 후 우리사주조합에 출연할 예정”이라며 “이는 노조 대표와의 비공개 면담시 설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더블스타가 관련 사항에 대해 동의했으며 실행시기, 한도, 내용, 절차 등 구체적 실행방안은 더블스타와 추후 협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또 더블스타와의 계약체결 즉시 앞서 언급한 미래위원회를 구성해 경영정상화 및 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경영투명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채권단과 더블스타의 노력에도 이달 30일 이내 노사자구안 합의와 더블스타 투자유치에 대한 노조 동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회생절차를 신청할 것”이라며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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