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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럽 전기차 시장, 전년대비 48% 폭증...5배 늘린 현대 아이오닉 한몫

SUV는 18% 증가...1위는 닛산 캐시카이
미니밴은 처음 100만대 미만으로 떨어져

  • 기사입력 2018.03.26 10:55
  • 최종수정 2018.03.26 15:5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지난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이끌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해 유럽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장분석업체인 JATO 다이나믹스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신차 판매량은 1,513만7,732대로 전년대비 3.4% 늘었다.

이 중 전기차 판매량이 16만3,591대로 전년대비 무려 48.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전년대비 약 1만8천대 늘어난 2만2,037대를 기록,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3만586대를 기록한 르노의 Zoe에게 1위를 내줬다.

SUV(크로스오버 포함)의 판매량도 대폭 증가했다. SUV의 판매량은 454만2,253대로 전년대비 18% 늘었다. 점유율도 2016년 25.6%에서 지난해 29.4%로 증가했다.

세그먼트별로 컴팩트 SUV가 전년대비 33.5% 늘어난 193만7,708대, 프리미엄 컴팩트 SUV가 23.9% 늘어난 46만4,937대, 프리미엄 중형 SUV가 20.5% 늘어난 49만3,947대로 나타났다. 반면 프리미엄 대형 SUV가 8.8%, 대형 SUV가 14.4% 감소했다.

모델별로는 닛산의 캐시카이가 전년대비 6.2% 늘어난 24만9,063대를 기록, 지난해 유럽 전체 SUV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3만6,488대를 기록한 폴크스바겐의 티구안, 3위는 21만3,728대를 기록한 르노의 컴팩트 SUV 캡쳐였다.

SUV판매량

전기차와 SUV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는 사이 미니밴은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미니밴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93만9,583대로 연간 판매량이 100만대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형 미니밴이 전년대비 27.0% 감소한 23만2,665대, 대형 미니밴이 8.3% 감소한 18만4,187대, 컴팩트 미니밴은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그먼트별 판매량 변동추이

또한 JATO 다이나믹스는 각 세그먼트 별 판매량 1위를 공개했다.

경차는 피아트 500, 서브컴팩트는 르노 클리오, 컴팩트는 폴크스바겐 골프, 중형세단은 폴크스바겐 파사트, 쿠페는 폴크스바겐 시로코, 컨버터블&로드스터는 마쯔다 MX-5, 소형 미니밴은 피아트 500L, 컴팩트 미니밴은 폴크스바겐 투아랜, 대형 미니밴은 포드 S-MAX가 차지했다.

전기차는 르노 Zoe, 소형 SUV는 르노 캡쳐, 컴팩트 SUV는 닛산 캐시카이, 대형 SUV는 포드 엣지, 엔트리 프리미엄은 미니, 컴팩트 프리미엄은 아우디 A3, 중형 프리미엄은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대형 프리미엄 세단은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최상위 프리미엄 세단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였다.

프리미엄 쿠페는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프리미엄 컨버터블&로드스터는 BMW 2시리즈, 프리미엄 컴팩트 SUV는 BMW X1, 프리미엄 중형급 SUV는 볼보 XC60, 프리미엄 대형 SUV는 BMW X5, 스포츠카는 페라리 488이다.

세그먼트별 판매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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