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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부산모터쇼 3회 연속 불참. 판매 재개한 폴크스바겐도 포기

올해 참여업체 수, 2016년보다 4개 줄어든 16개
업계, 매년 관람객 수 줄어 큰 메리트 못 느껴

  • 기사입력 2018.03.23 16:32
  • 최종수정 2018.03.26 11:1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2016년 부산모터쇼에서 르노삼성차가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해 9회를 맞는 2018 부산모터쇼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절반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 부산모터쇼는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오는 6월 7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올해 모터쇼에는 지난 대회보다 30% 증가한 10개국 120개사 참가할 것으로 보이나 자동차업체들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국내 브랜드에서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참석을 확정한 가운데 쌍용자동차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불참한다. 한국지엠은 예정대로 참여해 에퀴녹스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 2014년 전시 부스 문제로 주최측과 충돌하면서 2016년까지 2회 연속으로 불참했으나 2018년에는 다시 참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지난해 글로벌 실적 부진으로 적자경영으로 돌아서면서 압박을 받자 최근 최종 불참을 결정했다. 

 상용차에서는 현대차 상용부문과 기아차 상용부문이 참여한다.

수입차 브랜드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미니,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재규어, 랜드로버 등이 전시장을 마련한다.

지난해 말부터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아우디만 참가하고, 폴크스바겐은 당분간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기 위해 불참을 결정했다.

또, 캐딜락, 볼보, 혼다, FCA, 마세라티, 포르쉐, 한불모터스도 본사 방침이나 효율성을 이유로 부산모터쇼 참가를 포기했다.

포드와 링컨은 참석 여부를 두고 논의 중에 있으며 한 개의 브랜드만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브랜드들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부산모터쇼 조직위는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을 내세운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2016년 방문객이 1회 때보다 적을 정도로 자동차 업체들에게 부산모터쇼 참가는 큰 메리트가 없다”며 흥행요소를 시급히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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