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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獨 중형차 3인방, 할인 전쟁 점화

  • 기사입력 2018.03.23 11:15
  • 최종수정 2018.03.23 18:0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차 3인방이 주력 중형세단에 대한 파격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M 오토데일리 박상우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에 이어 최근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 A6까지 가세하면서 독일 중형차 3인방의 피 말리는 할인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주력 가솔린 모델인 E200(6,220만 원)에 대해 1,100만 원을 공식 할인 판매하고 있다.

E클래스는 지난 달 까지는 공식 할인조건이 100만 원에  불과했었으나 이달부터는 기본 할인 600만 원에 중고차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통해 500만 원을 추가로 할인해 주고 있다.

이번 할인조건에는 E220d나 E300 등 다른 차종은 포함되지 않는다.

벤츠 판매점 관계자는 "E200의 1.6터보 엔진 교체를 앞두고 있어 재고 소진을 위해 할인 조건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할인조건이 갑자기 강화되자 계약이 폭주하면서 최근 E200의 일평균 계약 댓 수가 수백 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벤츠 코리아는 C클래스에 대해서도 기본할인 600만 원과 중고차 트레이드-인 할인 500만 원 등 1,100만 원을 이달에도 공식적으로 할인해 주고 있다.

BMW코리아도 주력인 520d(7,100만 원)의 할인 폭을 기존 750만 원에서 이달부터는 950만 원으로 상향 조정,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3시리즈에 적용하고 있는 중고차 트레이드-인 할인은 5시리즈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BMW 할부 금융과 중고차 트레이드 인을 통해 총 1550만 원 가량을 공식 할인해 주던 3시리즈의 경우는 재고량 소진으로 이달 말 부로 할인 판매를 중단한다.

지난 22일부터 A6 2.0 디젤모델(6,170만 원)의 사전 예약에 들어간 아우디 코리아는 폴크스바겐 할부금융을 이용해 차량을 구입할 경우, 최대 1,300만 원을 공식적으로 할인해 주고 있다.

A6 2.0 디젤모델은 7세대 모델의 2018년형으로, 올 하반기 8세대 풀 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파격 할인 조건을 내걸었다.

이들 독일 중형세단들은 할인 조건을 적용할 경우, 4천만 원 대 후반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해 중. 저가형 수입차는 물론 제네시스 등 일부 국산 고급차 수요까지 모조리 빨아들이고 있다.

막대한 자금력과 조직력을 앞세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파격 할인 조건으로 신차 수요를 싹쓸이하면서 수입차업계의 편중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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