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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제치고 국제 특허 출원 건수 2위. 삼성. LG, 산업디자인 부문 1.2위 차지

  • 기사입력 2018.03.22 06:46
  • 최종수정 2018.03.22 12: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17년 특허 국제 출원 건수에 따르면,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이 지적 재산권 강국으로 도약했다.

세계 지적 재산권기구(WIPO)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년 특허 국제 출원 건수에 따르면,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기업별로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기술(화웨이), ZTE 등 중국세가 전년에 이어 2위를 독점했다.

전문가들은 지적 재산권에서도 미국과 중국 2강 시대가 열렸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특허 출원 건수는 2003년부터 매년 10% 이상 성장률을 기록, 2017년에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4만8,882 건을 기록했다.

일본도 4만8,208 건으로 7% 증가했지만, 2003년부터 지켜 온 2위 자리를 내줬다. 1위는 미국의 5만6,624 건이었다.

이어 독일이 1만8982 건, 한국이 1만5763건으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5% 증가한 24만3,500 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중 절반은 동아시아에서의 출원으로, 기술 혁신의 중심이 서양에서 중국이나 한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WIPO는 3년 이내에 중국이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갈리 사무 총장은 21일 중국 경제가 성장하는 가운데, 새로운 시장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퍼뜨리는 중국인의 혁신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 기업으로는 상위 10개사 가운데 한.중.일 기업이 7개사가 포함됐다. 1위 화웨이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 폰 제조사에서 차세대 고속무선 기술 (5G) 분야 특허의 약 10%를 보유하게 됐다. 2위는 중국 통신 장비 업체인 중흥통신訊(ZTE)이 차지했다.

중국은 2016 - 2020년 5개년 계획으로 ‘지식 재산 강국 건설'을 목표로 내걸고 지적 재산 보호 제도와 권리 침해에 대한 벌칙 강화 등 거국적으로 환경 정비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드론과 360도 카메라 등 중국 기업에서의 독창적인 제품도 눈에 띄고 있다.

산업디자인 쪽에서는 삼성전자가 762 건, LG 전자가 668 건으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교육 기관의 특허 출원 건수 상위 10개교 중 7개교가 최고 캘리포니아 대 등 미국의 대학에서, 3개는 한국 대학이 차지했다.

이 중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이 278 건, 하버드 대학이 179 건, 텍사스 대학 시스템이 161, 존스 홉킨스 대학이 129 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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