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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타 에어백 후폭풍, GM. 벤츠. 폴크스바겐에 보상 요구 집단 소송

  • 기사입력 2018.03.15 11:49
  • 최종수정 2018.03.16 09:4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타카타 에어백의 소송문제가 자동차업계로 번지고 있다.

[M 오토데일리 박상우기자] 전 세계적으로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 타카타 에어백의 소송문제가 자동차업계로 번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타카타 에어백 제품 결함과 관련, 미국의 해당 자동차 소유자들이 자동차업체를 상대로 낸 집단 민사소송에서 원고 측은 미국과 유럽 자동차 4 개사가 문제를 조기에 인식했으면서도 적절한 행동을 취하지 않고 리콜을 미뤘다며 손해배상을 주장했다.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서 원고 측은 제너럴 모터스(GM)와 폴크스바겐(VW),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 다임러 AG가 안전문제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았다며 경제적 손실 보상을 요구했다.

원고 측은 이 자동차업체들은 타카타 에어백이 공중의 안전에 미치는 위험성을 훨씬 이전에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공개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데 몇 년을 보냈다 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타카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적어도 22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M 대변인은 "GM 차량의 팽창기(가스 발생 장치)는 파열되지 않았다"면서 "소송은 법적 근거가 없어 많은 중요한 사실을 잘못 말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면, FCA와 폴크스바겐은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으며 다임러 AG는 청구 이유에 근거가 없다며 문서로 발표했다.

타카타 에어백은 작년 6월부터 2019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1억2,500만 대, 미국에서 6천만 대 만대 이상에 대해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미 혼다차 등 자동차 메이커들은 집단 소송에서 화해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보상액이 12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혼다차는 6억500만 달러의 화해금 지불에 동의했다.

또, 토요타, 스바루, BMW, 닛산차, 마쯔다는 총 6억5천만 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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