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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자동차 번호판 개선안 국민 의견 수렴실시

한글에 받침 넣거나 숫자 늘리는 등 여러 방안 제시

  • 기사입력 2018.03.11 11:19
  • 최종수정 2018.03.12 17:2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국토부가 내년부터 적용할 새 자동차 등록번호판 개선안을 마련하고자 국민 의견 수렴을 실시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자동차 등록번호판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11일부터 2주간 온라인 국민 의견수렴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에 대응하고 비사업용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을 반영구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등록번호 용량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승용차의 등록번호(2,200만개) 용량이 포화돼 회수된 번호를 사용 중이나 최근 매년 80만대가 등록되는 것을 감안하면 2019년 하반기에 등록번호가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필요한 번호용량이 인구 및 차량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해 약 4천만개에 달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등록번호 용량 확대를 위한 등록번호체계 개편과 병행해 디자인 도입(태극문양 등) 및 글자체 변경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국토부는 기존 번호판 한글에 받침을 넣거나 앞자리 숫자개수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리는 등 여러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의견수렴은 그간 연구용역 및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마련한 대안에 대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번호판 개선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의견수렴은 새로운 승용차 등록번호 체계, 번호판 디자인, 번호판 글자체 세 가지 항목에 대한 설문 형태로 진행되며, 의견이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제시될 수 있도록 번호판 개선 전반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도 접수한다. 

의견수렴 기간은 이달 25일까지며, 국민 누구나 국토교통부 누리집에 접속해 의견을 올릴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에 접수된 의견에 대해 관계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함께 면밀히 검토해 번호판 개선안에 최대한 반영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의견수렴과 여론조사도 충분히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용 중인 등록번호 용량은 한계에 도달한 만큼 이번 개편을 통해 용량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자동차 번호판 개편에 국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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