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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호화 대형 보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는?

  • 기사입력 2018.03.09 10:17
  • 최종수정 2018.03.09 16: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렉서스가 내년 후반부터 미국에서 호화 대형 보트의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한 뒤 2020년 초부터 일본 등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지난 8일,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를 통해 호화 대형 보트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렉서스는 내년 후반부터 미국에서 호화 대형 보트의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한 뒤 2020년 초부터 일본 등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렉서스가 호화 보트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프리미엄 자동차와 호화 대형보트의 고객이 겹쳐있기 때문에 차량과 보트를 함께 취급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렉서스는 최근 ‘일본 보트 오브 더 이어 2017’의 결승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대형 호화 보트의 상품화 계획을 밝혔다.

토요타는 지난해 렉서스의 디자인과 엔진 등의 기술을 도입해 제작한 보트인 ‘렉서스 스포츠 요트 컨셉’을 발표했다. 이 보트는 길이 12.7m의 8인승으로 중형급에 속하는 보트다.

이를 바탕으로, 길이 19.8m 거주성을 높이고 선박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신형 보트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보트는 최고 출력 2000 마력 이상으로, 생산은 미국 위스콘신에 있는 현지공장에 위탁 생산한다.

토요타는 1997년부터 중소형 보트의 개발 및 생산을 시작해 2017년 말까지 일본에서 약 880척을 판매했다.

이 중 2017년에 일본에서 판매 된 8m 이상의 레저용 보트 400척 가운데 토요타의 점유율은 약 10% 정도다.

토요타는 대형 보트사업 진출을 계기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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