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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전거 공유서비스업체들이 몰려온다'. 모바이크. 오포 韓서 사업 확대

  • 기사입력 2018.03.06 14:52
  • 최종수정 2018.03.07 17: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모바이크 등 중국 자전거 공유서비스 업체들이 속속 국내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을 비롯한 해외 자전거 공유서비스 업체들이 속속 국내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자전거 공유서비스는 지자체 등과 공동으로 시민들에게 자전거를 공동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중국 최대 공유자전거 기업인 모바이크와 오포가 지난 해 말 한국에 상륙, 수원과 부산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바이크도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공유자전거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스마트 공유 자전거 기업인 모바이크는 지난 2일부터 성균관대학교와 업무 협약(MOU)을 통해 수원 자연과학캠퍼스 내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이크는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내에 70 대의 공유 자전거를 투입, 학생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최적의 자전거 공유 스팟 3곳을 우선적으로 선정, 자전거를 배치하고 향후 구성원들의 사용 패턴에 따라 스팟 및 자전거 수량을 확대하여 학생들 및 내부 관계자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앞서 모바이크는 지난 1월부터 1천여 대의 자전거를 투입, 수원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이크는 단계적으로 규모와 서비스 지역을 늘려 상반기 중으로 수원시 전역에서 총 5,000대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4년에 설립된 모바이크는 텐센트 등으로부터 지금까지 총 3억5,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 단숨에 세계 최대 자전거 공유서비스업체로 부상했다.

오렌지색을 사용, 주황 자전거'로 불리는 모바이크는 중국은 물론 유럽과 북미, 중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16개 국으로 진출, 이용 고객이 최근 1억 명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에서는 90개 도시에서 매일 2,000만 회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500만 대 이상의 스마트 공유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다.

모바이크는 잠금 기술, GPS, 세계 최대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공유 자전거 솔루션으로, 자전거 거치대 및 키오스크(무인 정보 안내 시스템)가 필요 없다는 편리성을 강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업 규모를 넓혀가고 있다.

중국업체인 오포도 지금까지 총 6억5,000만 달러를 조달, 전 세계 주요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중국 100개 도시에 총 600만 대의 공유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현재 영국 런던과 싱가포르, 한국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일본,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200개 도시로 세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노란색 자전거의 싱가포르계 오바이크는 수원시에서 처음으로 거치대 없는 무인대여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현재 1천 대 가량을 운영하고 있다.

오바이크는 상가포르와 한국 외에 대만, 독일, 오스트리아 등 전 세계 14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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