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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리자동차, 하늘을 나는 비행자동차 TF-1 중국서 양산 준비

  • 기사입력 2018.03.05 13:01
  • 최종수정 2018.03.05 13:20
  • 기자명 임원민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가 비행자동차의 양산 준비에 착수했다.(사진은 테라푸지아의 TF-X 모델)

[M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 생산에 본격 나선다. 

중국 지리자동차는 지난해 11월 인수한 미국 비행 자동차 제조업체인 테라푸지아 사의 프로토타입을 소개하고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엔지니어와 저장성 소재 생산 시설에서 근무할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리가 인수한 테라푸지아사는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출신 5명의 졸업생이 모여 지난 2006년 설립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에 첫 비행 자동차 프로토타입을 개발한 뒤 2012년에는 업데이트 된 버전을 제작했으며, 2013년에는 세계 최초의 이륙 및 수직 착륙 비행 차량인 TF-X를 출시한 바 있다. 

지리자동차는 테라푸지아 사의 첫 번째 모델인 TF-1을 오는 2019년 7월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리 대변인은 "이 모델의 최종 생산 현장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개발은 미국에서, 생산은 중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리자동차는 테라푸지아 사를 인수하면서 시속 320km의 속도로 비행하는 4인승 비행자동차 모델을 오는 2023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리자동차의 비행자동차 생산 발표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보다 공역 규제가 적고 인구가 적은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경우, 정부의 저공 비행 규제로 비행 자동차가 진출하기에 상당히 불리한 여건이다. 

지리그룹의 리 슈푸 회장은 테라푸지아 사가 이동성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산업의 발전을 예고하는 이상적인 위치에 있는 것으로 믿는다면서 반드시 성공적인 궤도에 올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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