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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시리즈, 스토닉 한 대 값 할인. 벤츠도 C클래스 최대 1,200만 원 맞불

  • 기사입력 2018.02.23 17:56
  • 최종수정 2018.02.26 15:13
  • 기자명 박상우기자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연초부터 파격 할인전쟁을 벌이고 있다.

 

[M 오토데일리 박상우기자]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연초부터 파격 할인전쟁에 돌입했다.

중고차 매입 등 여러 조건을 합치면 준중형급 BMW3시리즈의 할인 가격은 기아자동차의 CUV 스토닉(1,655만 원) 한 대 값에 달한다.

시판가격이 4천만 원 후반에서 5천만 원 초반대인 BMW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의 할인된 가격은 3천만 원 대 중.후반에 불과해 푸조씨트로엥, 짚 브랜드, 미니, 닛산, 혼다, 토요타 등 일반 수입차 브랜드는 물론 말리부, 그랜저, K7 등 국산 중형 및 준대형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3시리즈를 BMW 할부 금융을 통해 구입할 경우 1천만 원을 할인해 준다. 여기에 타던 차량을 BMW에 매각하면 550만 원을 추가로 할인해 주고 있다.

BMW는 공식적으로는 6년. 12만km 이내 수입차량으로 한정하고 있지만 수입차는 물론, 국산차까지 적용해 주고 있어 사실상 1,550만 원을 공식적으로 할인해 주고 있다.

일부 딜러의 경우, 100-200만 원을 추가로 할인해 주는 곳도 있어 최대 1,700만 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BMW 3시리즈를 3,30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BMW코리아는 올해 말 신형 3시리즈의 국내 공개를 앞두고 이 같은 파격 프로모션을 내걸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도 C클래스에 대해 최대 1,200만 원까지 할인해 주고 있다.

기본할인 600만 원에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중고차 매입프로그램인 ‘트레이드-인’ 할인 500만 원 등 1,100만 원을 공식적으로 할인해 주고 있으며 딜러 혹은 영업직원에서 따라 100만원에서 200만 원 가량을 추가로 할인해 주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C클래스 외에 A, B, CLA, GLA클래스에서 대해서도 국산, 수입 중고차 가리지 않고 중고차 매각 시 기본 할인 외에 200만 원씩을 추가로 할인해 주고 있다.

벤츠 판매장에서는 중고차 매입 프로그램이 다음 달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중고차 매집 할인을 통한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3시리즈와 C클래스의 파격할인 소식이 알려지자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전시장에는 그랜저나 K7은 물론 말리부나 쏘나타 등 국산 중형차량 소유자들의 방문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산차업체들은 이번 할인이 미칠 영향 분석에 들어가는 등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국산차 뿐 만 아니라 3-4천만 원 대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수입차브랜드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BMW, 벤츠에 맞서려면 적어도 1천만 원 이상은 할인을 해야 하는데 그럴 여력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지켜만 보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소연하고 있다.

특히, 국내 수입차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벤츠와 BMW가 연초부터 가격 파괴에 나서고 있어 수입차 유통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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