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 전기차 충전소 다른 브랜드에도 개방. 올해 100여기 설치

  • 기사입력 2018.02.23 16:06
  • 최종수정 2018.02.26 15:1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백정현 대표가 전기차 ㅣI-PACE 출시 등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가 올해 한국시장에 총 6개의 신 모델을 투입, 연간 1만8천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대표는 23일 프레스센터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모델인 뉴 레인지로버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재규어 브랜드는 컴팩트 SUV E-PACE, 재규어 최초의 명품 전기차 I-PACE, XJ 50주년 기념하는 한정판, 레인지로버 SV 쿠페 등 혁신적인 고성능 SUV를 앞세워 지난해의 1만5천 대보다 20% 가량 늘어난 1만8천 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또, 올해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008년 10월 출범 이후 2009년 연간 판매량 1,300 대에서 지난해에는 1만5천여 대로 9년 동안 판매량이 무려 12배나 증가했다.

특히, 랜드로버는 2년 연속 1만 대 돌파 기록을 세우며 프리미엄 SUV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백 대표는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 7년 간 30조 원이 넘는 R&D 비용을 투자했고 이제 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10개 이상의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재규어랜드로버는 현대차와 맞먹는 규모인 매년 4조원 이상의 연구개발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자율주행 차나 커넥티드카 개발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한국은 재규어랜드로버의 세계 10위권 시장으로, 영국 본사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있다”면서 “오는 4월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양산형 전기차 I-PACE를 공개하고 올 하반기에 뉴 레인지로버,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오는 2020년까지 전 라인업에 전기차 모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인 전기차 I-PACE는 올해 100 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으며 I-PACE 출시에 맞춰 양산차 업체 최초로 재규어 랜드로버의 모든 서비스 센터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전기차 정비 전문 교육을 받은 인력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안으로 100개 이상의 급속 및 완속 충전기를 모든 거점에 설치하고 DC콤보 방식의 충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전기차에 충전소를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I-PACE의 국내 시판가격은 기본모델이 1억1천만 원 정도로, 테슬라 모델S와 경합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또, 매년 네트워크 투자규모를 늘려 올해 말까지 전년대비 20% 늘어난 29개 전시장, 30개의 서비스센터, 15개의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백대표는 “현재 수입차 업체 중 누적 판매대수 대비 가장 많은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난 해 5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확장한 데 이어 올해도 3개의 전시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한국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지난해 3개 서비스 센터를 오픈한 데 이어 올해도 5개의 서비스 센터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PDI 센터도 평택항 인근으로 확장 이전하는 등 물류부문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