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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년 美에 싼타페 디젤 투입...진출 후 첫 디젤 출시

  • 기사입력 2018.02.22 18:11
  • 최종수정 2018.02.23 18:0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가 브랜드 최초로 미국에 디젤 모델을 투입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에 첫 디젤 모델을 투입한다.

현대차는 6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싼타페를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에 투입할 계획이다. 가솔린 모델은 오는 8월에, 디젤모델은 내년에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싼타페는 미국시장에서 2.2리터 디젤 터보, 2.0리터 가솔린 터보, 2.4리터 가솔린 등 총 3개 라인업이 투입되며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미국에 투입되는 싼타페 디젤 모델은 200마력 가까운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2.0 가솔린 터보 모델은 232마력, 2.4리터 가솔린은 185마력의 파워를 발휘한다.

전 모델에는 현대차 최초로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 HTRAC이 적용된다.

또, 전방 충돌 회피 보조, 안전 하차 보조 기능, 후석 승객 알림 기능,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기능 등 첨단 기술들이 탑재된다.

현대차는 5인승 모델을 싼타페 스포츠에서 싼타페로, 3열 7인승 모델을 싼타페 XL로 나눠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디젤 모델을 투입하는 것은 부진만회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량은 66만4,961 대로 전년대비 13.4% 감소했다. 이는 픽업트럭과 SUV가 초강세를 보인 미국시장에서 대한 예측 실패와 그동안의 외형 중심의 판매전략으로 인한 부작용 등 복합적인 원인 때문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현대차는 SUV를 중심으로 한 신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엔 서브 컴팩트 SUV 코나, 하반기에는 신형 싼타페를 각각 출시하고, 코나 EV 버전과 수소전기차 넥소(NEXO) 등 친환경 SUV 2개 차종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이후에는 코나보다 작은 소형 SUV와 싼타페보다 큰 대형 SUV까지 SUV 라인업을 확대, 미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들 차종이 모두 투입되면 현대차는 경 SUV, 서브컴팩트 SUV 코나, 소형 SUV 투싼, 중형 SUV 싼타페, 대형 SUV 등 총 5개 라인업과 2개 친환경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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