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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트럭업체들, 韓시장 잡아라. 스카니아, 경영진 총 출동

  • 기사입력 2018.02.22 13:25
  • 최종수정 2018.02.23 09:25
  • 기자명 임원민 기자
크리스티앙 레빈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회장, 마티아스 칼바움 부회장, 카이 파름 스카니아코리아 사장이(좌측 두번째부터)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임원민기자] 수입 트럭업체들이 한국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한국 수입트럭시장 규모가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커지면서 수입차 브랜드들이 한국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볼보트럭, 만트럭, 다임러트럭, 스카니아, 이베코 등 5개 수입브랜드의 상용차 판매량은 총 4283대로 전년도의 3188대보다 34.4%나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요 브랜들이 중형트럭을 대거 투입하는 등 공략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프리미엄 상용차 전문 메이커 스카니아의 한국법인인 스카니아코리아그룹은 22일 서울 SJ 쿤스트할레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래의 ‘지속가능한 운송 솔루션’를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스웨덴 본사에서 크리스티앙 레빈(Christian Levin)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회장과 마티아스 칼바움(Mathias Carlbaum) 커머셜 오퍼레이션 총괄 부회장의 방한하는 등 톱 경영진이 총 출동했다.

이들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스카니아의 아시아 최역점 시장으로 높아진 한국 시장의 위상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티아스 칼바움 스카니아그룹 부회장이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마티아스 칼바움(Mathias Carlbaum) 부회장은 “최근 몇 년 간 한국시장은 스카니아에 있어 아시아 시장의 가장 중요한 거점으로 떠 올랐다”며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환경 규제 시스템을 보유한 아시아 선도 국가로서, 앞으로도 스카니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국 정부도 상용차의 자율주행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스카니아는 이러한 기조에 발 맞춰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스카니아는 현재 상용차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대체연료용 엔진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카니아의 엔진은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90%까지 줄일 수 있다.

이는 바이오 에탄올부터 바이오디젤, 하이브리드, 액화 바이오 가스를 사용하는 차량을 아우르는 범위다.

배터리 전기버스 및 하이브리드 트럭 등을 포함한 전기차 분야에서도 스카니아는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기차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스카니아는 스웨덴 예블레(Gävle) 지역에 설치된 세계 최초의 전기 고속도로와 해당 도로에서 운행 가능한 전기트럭을 선보인 바 있다.

스카니아는 디지털 기술을 통한 운송수단의 커넥티비티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스카니아의 모든 차량은 이미 2011년부터 커뮤니케이터가 장착, 현재 전 세계 31만 대의 차량이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낭비요소를 줄이고 운송 흐름을 최적화함으로써 운송효율성을 높이는 운송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크리스티앙 레빈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회장이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스카니아는 또, 세계 최초로 스카니아만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완전한 트럭 플래투닝(군집주행)을 선보였다.

현재 스카니아는 싱가포르에서 트럭 플래투닝을 통해 물류터미널간 화물을 운송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앞서 스카니아는 지난 11일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프리미엄 차세대 트럭 ‘올 뉴 스카니아’를 소개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카니아가 20여년 만에 발표한 프리미엄 차세대 트럭 올 뉴 스카니아는 스카니아 역사상 가장 긴 10년의 연구개발 기간과 역대 최대 개발 비용인 20억 유로(한화 2조 7,000억 원), 지구 300바퀴에 달하는 1,250만km의 주행 테스트를 거친, 최대 규모로 변화가 이루어진 신차다.

한편, 스카니아는 3년 무제한 km 동력전달계통 보증 프로그램 및 스카니아 어시스턴스 프로그램, 24시간 콜센터, 예약 정비 시스템 등 다양한 고객편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카니아는 오는 3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동탄 서비스센터를 포함, 2023년까지 서비스센터를 추가 오픈해 총 30개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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