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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車 수출, 의외로 선전. 첫 달 10.4%나 증가

  • 기사입력 2018.02.05 14:45
  • 최종수정 2018.02.05 14: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1월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이 10.4%가 증가,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계속되는 엔저로 고전이 예상되는 국내 자동차 수출이 의외로 선전을 하고 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253만0,194 대로 전년도에 비해 3.5%가 감소하는 등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18년 1월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대수는 총 19만6,385 대로 전년 동기의 17만8,371 대보다 10.4%가 증가,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승용은 18만9,843 대로 11.0%가 증가한 반면, 상용차는 6,992 대로 4.3%가 감소했다.

자동차업계는 지난 달 수출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2017년의 경우, 1월에 추억 연휴로 워킹데이가 줄어든데다 현대차 코나와 기아 스토닉 등 경쟁력있는 서브 컴팩트 SUV의 수출이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7만1,552 대로 무려 26.6%나 늘었고 기아차와 르노삼성차도 7만2,670 대와 1만5,445 대로 4.0%와 20.5%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3만4,539 대와 2,530 대로 3.1%와 25.7%가 줄어 대조를 보였다.

또, 지난해 53 대를 수출했던 대우버스는 올해부터 수출이 중단됐고, 타타대우도 겨우 69 대 수출에 그치면서 49.3%가 격감했다.

한편, 자동차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해 말 발표한 2018년 자동차산업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내수는 182만 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수출은 엔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5% 줄어든 257만 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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