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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운행 대비 새로운 교통안전시설 개발 시급

  • 기사입력 2018.01.30 14: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해서는 새로운 교통안전시설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해서는 새로운 교통안전시설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은 조만간 본격화될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 교통신호기, 교통안전표시,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을 자율주행차가 잘 인지할 수 있는 방안과, 자율주행차에 돌발 교통상황 및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현재 도로에 설치돼 있는 각종 교통안전시설은 사람을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향후 출시될 자율주행차는 사람과는 다른 방식으로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에 자율주행차에게 사람과 동일한 수준 또는 그 이상의 교통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

도로교통공단은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기관과 자동차업체의 자율주행차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한 교통안전시설 개선에 관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정밀지도와 연계된 교통안전시설의 정보 제공, 현재 설치된 교통안전시설의 위치와 높이, 모양, 색상 등에 대한 표준화, 자율주행차를 위한 새로운 교통안전시설 개발 등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또, 도로 안전에 필수적인 돌발적인 교통상황 및 정보 제공을 위해 도로교통공단이 운영 중인 도시교통정보센터의 교통 빅데이터를 자율주행차의 신경망에 적용,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차량고장 등과 같은 돌발 상황을 자동으로 검지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서울시 및 경기도 3개 도로구간에서 실험한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실험 결과,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돌발 상황 검지 알고리즘이 기존의 기술보다 많은 지점에서 정확한 돌발 상황 검지가 가능, 향후 자율주행차의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측은 아직까지 자율주행을 위한 도로환경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자율주행을 위한 교통안전시설의 개선 방향을 마련하고, 도시교통정보센터에 교통안전정보 플랫폼을 구축, 자율주행차에게 교통안전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일반차량과 자율주행차량의 보다 안전한 도로주행을 위한 교통안전정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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