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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100대 기업에 韓 3개 포함, 삼성SDI 10위 랭크

  • 기사입력 2018.01.26 16:25
  • 최종수정 2018.01.29 09:51
  • 기자명 임원민 기자
삼성SDI가 캐나다 금융 정보지 나이츠가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서 10위에 올랐다.

[M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100대 기업에 한국의 삼성SDI, 포스코, 신한 파이낸셜그룹 등 3개 업체가 포함됐다.

캐나다 금융 정보지 기업 나이츠 (Corporate Knights)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 (WEF) 연례 총회에 맞춰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연간 매출 10억 달러(약 1,100억 원) 이상의 모든 산업 기업들이 포함됐으며, 나이츠가 분석한 주요 요소로는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 폐기물, 공기 정화 등이다.

또, 혁신에 대한 지출, 납세액, 경영진의 다양성, 경영진의 보상 금액, 거래처 공급업자 연금 기금의 건전성, 안전 평가, 이직률 지속 가능성 목표와 상급 임원의 보수액 관련성이 고려됐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SDI는 75.80%를 획득, 전체 10위에 올라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신한 파이낸셜그룹과 포스코 등 3개 기업이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 

신한 파이낸셜 그룹은 67.0%로 46위에 올랐으며, 철강업체인 포스코는 59.50%로 93위에 랭크됐다.

올해 1위는 조직의 폐기물 감축을 지원하는 공학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프랑스 다쏘 시스템이 차지했다. 

나이츠에 따르면 다쏘는 이사회의 여성 비율이 높고 최고 경영 책임자(CEO)와 일반 직원의 급여의 차이가 적으며, 지난 5년간의 수익 중 26%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돼 86.10%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85.20%를 기록한 재생 가능 디젤 등을 취급하는 핀란드 에너지 회사 네스테(Neste)가 차지했다. 나이츠는 연료와 바이오 물질이 차지하는 비중이 향후 5년 이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3위는 프랑스의 자동차 부품업체 발레오가 차지했다. 발레오는 자동차의 배출 가스 감축을 지원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 총 83.60%를 획득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도 다수 순위권에 포함됐다. 독일 BMW가 73.00%로 17위, 일본 혼다자동차가 71.90%로 21위를 차지했으며, 다임러 벤츠는 64.20%로 60위, 닛산은 63.10%로 68위에 올랐다.

이 외에 프랑스 브랜드 르노는 59.70%로 90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기아차는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 선정된 100개 업체 중 국가별로는 미국이 18개로 가장 많았고 , 프랑스가 15개, 영국이 10개, 독일이 6개 사가 포함됐으며, 일본은 닛산과 혼다 등 자동차 브랜드 2개를 포함 총 4개 기업이 순위권에 들었다.

나이츠에 따르면 상위 100 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연간 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평균적인 다국적 기업에 비해 여성 임원의 수가 3 배, 납세액은 2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랭킹표
순위권에 포함된 글로벌 자동차브랜드와 국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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