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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트럭시장 경쟁격화. 이스즈 이어 타타대우도 내년 초 신제품 출시

  • 기사입력 2018.01.25 18:15
  • 최종수정 2018.01.26 14: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이스즈에 이어 타타대우상용차도 신차 출시를 추진하면서 중소형트럭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트럭 전문 생산업체엔 타타대우상용차가 2.5-3.5톤 중소형트럭을 내년 초 출시한다.

2.5-3.5톤 중소형트럭은 현대차의 마이티가 독점하고 있는 시장으로, 지난해 하반기 일본 이스즈트럭이 판매를 개시하면서 경쟁구도로 돌아섰다.

지난해 중소형 트럭 판매량은 마이티가 전년대비 200여대 늘어난 9,564대, 이스즈가 59 대를 각각 기록했다.

중.대형카고, 덤프, 트랙터를 생산하고 있는 타타대우상용차는 판매량 확대를 위해 2.5-3.5톤까지 라인업을 확대한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오는 8월부터 소형 트럭을 현대 카운티 등 버스 도어, 판넬 등 자동차 부품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삼진산업에 위탁 생산키로 했었으나 양산 프로세스가 늦어지면서 내년 초로 일정을 연기했다.

타타대우상용차 관계자는 “수익성과 품질관리 등의 문제로 생산을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면서 빠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까지는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본사가 아닌 외주업체에서 위탁 생산되는 것은 기아 모닝에 이어 타타대우 중소형트럭이 두 번째다. 기아 모닝은 외주업체인 동희오토에서 생산, 기아차에 납품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인건비나 설비투자 등을 고려할 때 도저히 채산성을 맞추기 어려워 부득이 외주 제작 방식을 택했으며 타타대우는 삼진산업과는 전혀 연고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타타대우 중소형트럭을 위탁생산할 삼진산업은 새만금 산업단지 부지(5만㎡)에 2020년까지 296억 원을 들여 2.5t 트럭과 중형 저상버스를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타타대우의 중소형트럭은 모기업인 인도 타타모터스의 울트라 트럭을 베이스로 개발했다.

타타대우는 2.5-3.5톤 중소형트럭을 첫 해인 내년에 점유율 15%, 3년 내에 30%를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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