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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내년 전기트럭 판매 개시. 교통 혼잡·배기가스 문제 해소 지원

  • 기사입력 2018.01.24 15:24
  • 기자명 임원민 기자
볼보트럭이 오는 2019년부터 전기트럭 판매를 개시한다.

[M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볼보트럭이 오는 2019년부터 유럽지역에서 전기트럭 판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를 희망한 일부 고객들에게는 올해 중으로 전기 트럭이 인도될 예정이다. 

전기 트럭은 기존의 차량과 비교해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이 매우 적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전기 트럭을 활용 시 차량이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야간 시간 동안에도 소음 없이 대부분의 운송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물류 관리의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클라스 닐슨(Claes Nilsson) 볼보트럭 사장은 "도심지역에서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차량으로 화물을 운송함으로써 소음이나 배출가스와 같은 문제들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심야 시간에도 차량을 운행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통근시간 등 혼잡한 시간대의 교통 정체 문제 또한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시와 스웨덴 왕립 기술원(KTH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이 도심지역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으로 수행한 프로젝트 'Off Peak City Distribution'에서는 스톡홀름 도심 지역의 야간 화물 운송 전반에 대한 연구가 수행됐다. 

연구가 진행된 지역에서 화물 운송은 혼잡한 주간 시간대를 피해 야간에만 운행됐고, 이에 따라 화물 운송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대비 약 3분의 1가량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도시 환경에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한층 더 진보된 형태의 '지속가능한 교통 및 물류 운송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다. 

특히, 오후 및 야간 시간대를 활용한 화물 운송을 위해 도로 환경의 활용과 함께 현재의 물류 흐름 개선이 수반돼야 한다. 

또한, 현재의 소형 트럭들을 보다 큰 트럭으로 교체해 총 트럭의 운행 대수를 감소시킴으로써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고 결과적으로는 배출가스의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대형 트럭 한 대의 적재 용량은 소형 배송트럭 적재량의 약 10배 이상이다. 

게다가 화물 운송이 도로 위 교통량이 평상시보다 적은 야간 시간대에 수행된다면, 교통 사고의 위험성까지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볼보트럭 클라스 닐슨 사장은, "볼보트럭은 도심지역 운송 100% 전기트럭 운영을 전기동력화의 첫 번째 단계로 보고 있다. 동시에 볼보트럭은 교통관련 다른 영역의 전기화도 함께 진행중"이라며 "이번 전기 트럭은 볼보트럭의 전기동력화 전체 계획의 첫걸음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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