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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국산 車, 40%나 급증했지만 전체 대수는 겨우...

  • 기사입력 2018.01.20 12:34
  • 최종수정 2018.01.22 13: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 해 국내에 등록된 중국산 신차는 총 766 대로 전년도의 549 대보다 39.5%가 증가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중국산 수입차의 국내 판매량이 약 40%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대수에서는 여전히 1천 대 미만이어서 아직은 주목을 받을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의 2017년 신차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에 등록된 중국산 신차는 총 766 대로 전년도의 549 대보다 39.5%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중국산 승용차인 북기은상기차의 중형 SUV 켄보600은 322 대가 팔렸으며, 트럭이나 밴 등 상용차는 444 대로 전년도의 549 대보다 19.1%가 감소했다.

상용차는 북기은상기차의 CK 미니밴과 CK 미니트럭이 392 대로, 전년도의 451대보다 13.1%가 감소했다.

국내 최대 중국산 자동차 판매업체인 북기은상기차의 중한자동차는 켄보 600 투입으로 지난해 3천 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실제 판매량은 목표량의 24%에 해당하는 714 대 판매에 그쳤다.

중한자동차측은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사양의 차량을 제 때공 급받지 못해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6년에 82 대가 판매됐던 중국 최대 상용차업체인 포톤 픽업트럭 튠랜드는 지난해부터 판매가 전면 중단됐으며 대신 포톤의 중형트럭이 전년도 16 대에서 지난해에는 28대로 소폭 증가했다.

이 외에 중국산 전기버스 아빅(Avic) 20대가 경기도 김포 소재 운수업체에 공급됐으며 아직 인도절차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BYD 전기버스 20대와 포톤 전기버스 4대가 국내에 반입됐다.

지난해 6월부터 공식 판매를 선언했던 동풍쏘콘(DFSK)의 소형트럭과 화물밴은 단 한 대도 공식적으로 등록되지 않았다.

중국산 자동차는 국내의 높은 인증기준을 맞추지 못해 인증을 받는데 2-3년이 걸리거나 설사 인증을 받는다 하더라도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인증 및 수입절차로 인해 차량 추가 반입이 좌절되면서 정착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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