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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막하 쉐보레 볼트EV와 현대코나EV, 치열한 경쟁 예고

  • 기사입력 2018.01.15 16:59
  • 최종수정 2018.01.16 10:2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가격, 주행거리, 제원이 막상막하인 코나 일렉트릭과 볼트 EV가 치열하게 경쟁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순수전기구동SUV 코나 일렉트릭이 전기차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5일 현대차는 올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코나 일렉트릭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해 출시된 현대차의 서브컴팩트 SUV 코나를 기반으로 개발된 순수전기구동SUV다.

코나 일렉트릭은 제원, 주행거리, 가격대에서 한국지엠의 쉐보레 볼트 EV와 비슷하다.

먼저 코나 일렉트릭의 제원은 길이 4,180mm, 폭 1,800mm, 높이 1,555mm, 축거 2,600mm로 기존 코나보다 전장이 15mm, 전고가 5mm 늘었다.

볼트EV는 길이가 4,165mm, 폭이 1,765mm, 높이가 1,610mm, 휠베이스가 2,600mm다. 휠베이스는 두 모델이 같지만 차체 길이와 폭은 코나 일렉트릭이, 차체 높이에서는 볼트EV가 우세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코나 일렉트릭의 항속형 모델이 390km, 383km의 볼트EV를 앞서고 있다. 코나 일렉트릭 항속형 모델에는 64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150kW(약 20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볼트 EV에는 60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지만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36.7kg.m로 엇비슷한 파워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코나 일렉트릭의 주행거리는 현대차 자체 인증 수치일 뿐 아직 정부의 인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기에는 이르다.

시판 가격대는 엇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볼트EV는 기존의 단일 트림에서 벗어나, 가격 대비 가치를 높인 엔트리 모델 LT와 LT 디럭스를 새롭게 추가, 총 3개의 트림으로 운영되며 LT 모델이 4,558만 원, LT 디럭스가 4,658만 원, 고급형인 프리미어가 4,779만 원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모던과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트림 내에서 고객의 사용 패턴과 니즈를 반영해 64kWh 배터리(1회 충전에 390Km 이상 주행 가능)가 탑재된 항속형 모델과 39.2kWh(1회 충전에 240Km 이상 주행 가능) 배터리가 탑재된 도심형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예상 가격은 항속형 모델(1회 충전 390Km 이상 주행)의 모던이 4,600만 원, 프리미엄이 4,800만 원, 도심형 모델(1회 충전 240Km 이상 주행)의 모던이 4,300만 원 , 프리미엄이 4,500만 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주행거리 기준으로 보면 코나가 볼트보다 42만원이 비싼 셈이다.

코나 일렉트릭 출시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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