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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타카타에어백 사망사고. 포드, 레인저 픽업트럭 2,900여 대 즉시 운행 중단

  • 기사입력 2018.01.12 14:37
  • 최종수정 2018.01.14 21: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타카타에어백을 장착, 두 번째로 사망 사고가 발생한 포드 픽업트럭 레인저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11일(현지시간) 타카타 에어백 팽창장치 결함으로 구형 픽업트럭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 해당 차량의 판매를 즉시 중단했다.

포드는 이날 북미지역에서 운행중인 레인저 픽업트럭 2,900 명의 소유주들에게 교체 부품을 확보할 수 있을 때까지 운행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포드는 사망 사고가 발생한 차량은 2006년형 포드 레인저로, 지난해 7월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타카타 에어백 불량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지난해 12월 말에 확인했다고 밝혔다.

포드 레인저는 앞서 지난 2015년 12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유사한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포드는 2006년형 픽업트럭 레인저에 설치된 타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이상 폭발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타카타에어백은 인플레이터의 이상 폭발로 탑승자의 몸에 치명적인 금속 조각이 박히면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적어도 21명이 사망했다.

타카타는 에어백 팽창장치 결함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을 실시중이며 다른 19명의 사망자는 미국에서 판매된 혼다 차량에서 발생했다.

포드는 2016년에도 2004-2006년형 레인저 39만1천 대에 대해 같은 이유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리콜은 미국에 2,700 명, 캐나다에는 약 200 명이 포함된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포드의 경고에 유의할 것을 촉구하고 “모든 고 위험 에어백을 추적하고 즉시 교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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