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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에 쌓여 있던 아우디 A7 147대, 단 30분 만에 완판

  • 기사입력 2018.01.10 14:59
  • 최종수정 2018.01.11 10: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A7 재고물량에 대한 판매를 시작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아우디코리아가 한국에서의 판매를 재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5일 중형세단 A7의 판매를 개시했다. 이번에 판매를 시작한 A7은 신형모델이 아닌 2017년형 모델로, 평택 PDI에 묶여 있던 재고 차량이다.

아우디는 인증 문제로 1년 가량 판매가 중단돼 오다 이번에 재개 허가를 받은 A7 147 대에 대해 판매를 재개했다.

이들 차량은 차 값의 20%를 할인해 주는 바람에 판매개시 약 30분 만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해 9월 SUV 신형 Q7에 이어 주력세단인 A4와 A7의 배기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 신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평택항 재고물량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평택항 PDI에는 A7 외에 A4와 A6 등 주력 모델 3천여 대 가량의 재고물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들 차량의 판매 재개시점은 결정되지 않고 있다.

아우디는 A6 등 일부 모델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20% 가량 할인 판매해 왔기 때문에 이번 할인 폭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그동안 아우디 차량을 기다려 왔던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순식간에 소진된 것으로 보여진다.

아우디코리아는 또 신 모델의 판매 재개에 대해서도 아직 정확한 일정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신형 A4와 Q7 등 일부 주력 차종들이 환경부의 배기가스 및 소음인증을 통과한 만큼 올 상반기 중에는 판매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11월부터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 한 개 차종만 공식 판매하고 있다.

아우디는 한국시장에서 연간 2만5천 대 가량을 판매해 왔으나 지난 2016년 배기가스 인증 문제로 일부 차종의 판매가 중단되면서 2016년에는 1만6천여 대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지난해에는 겨우 962 대 판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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