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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좌우하는 엔비디아에 車. IT 기업들 몰려든다

  • 기사입력 2018.01.10 14:32
  • 최종수정 2018.01.10 15:2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자율주행차 솔루션 제공업체인 엔비디아에 수 많은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율주행자동차용 컴퓨팅과 AI(인공 지능) 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엔비디아가 새롭게 배차서비스 업체인 우버, 독일 폴크스바겐(VW)과의 제휴를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우버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자동차에 기술을 제공하고, 폴크스바겐은 AI(인공지능)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서 협력키로 했다.

엔비디아의 창업자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 오프닝 나이트에서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운전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자율주행 트럭과 로봇 택시를 만들 예정이라며 이 분야는 모두 규모가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현재 우버와 폴크스바겐 이외에 아우디와 테슬라, 볼보, 바이두, 메르세데스 - 벤츠 등 무려 320개 이상의 기업체에 자동차의 자율주행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젠슨황CEO는 엔비디아의 목표는 시장 규모 10조 달러(1,707조 원)에 달하는 운송산업에서 좀 더 많은 점유율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크스바겐과의 프로젝트는 폴크스바겐의 차세대 모델에 AI와 연관되는 고도의 기술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AI는 자동차에 혁명을 가져오고 있다. 즉, 자율주행 차량과 에미션 제로 차량의 디지털 네트워킹은 AI와의 깊은 관계없이는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젠슨황은 AI 기술을 탑재한 차량 중의 하나가 EV용 마이크로 버스라며 우버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우버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AI 소프트웨어와 고성능 GPU를 차량에 탑재할 필요가 있다면서 엔비디아는 우버가 자율주행 자동차와 트럭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을 제공해 주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젠슨황은 폴크스바겐과 우버와의 제휴 이외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오로라(Aurora)’와의 협력 강화와 중국 바이두 및 독일 부품업체인 ZF와의 제휴 확대, 블랙베리 QNX와의 협업을 통한 자동차용 AI기능 강화, 새로운 AR 기술의 개발, 자율주행 자동차용 슈퍼 컴퓨터의 업그레이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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