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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네다공항에 자율주행 보안. 안내. 번역 로봇 등 등장

  • 기사입력 2018.01.08 14:2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하네다 공항에 보안과 안내, 번역 등을 해 주는 자율주행형 로봇들이 대거 등장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의 관문인 하네다 공항에 보안과 안내를 해 주는 자율주행형 로봇들이 대거 등장했다.

하네다 공항 운영사인 일본공항빌딩은 ‘Haneda Robotics Lab’에 참여한 로봇들을 하네다 공항에 실험적으로 투입했다.

이번에 투입된 로봇은 경비, 물류, 번역 등 세가지 분야 7기종의 로봇으로, 9일부터 순차적으로 8 ~ 12일 간 운영된다.

보안 분야에 투입된 종합 경비로봇인 ‘리보그-엑스(Reborg-X)’는 자율주행형 보안 및 안내 로봇으로 지난 2015년 개발돼 일본 전역의 7개 박물관 및 쇼핑센터 등에서 9대가 가동 중이다.

리보그-엑스는 사람이나 물건에 가까이 오면 충돌회피를 위한 자동정지 회피 기능이 있다. 이 로봇은 낮에는 앞에 설치된 터치 패널을 활용한 공항 안내를, 밤에는 야간 경비를 담당하고 있다.

또, 물류 로봇은 2기종이 투입됐으며, 캐나다 로봇기업이 개발한 상자 모양의 ‘OTTO 100’ 과 ‘오토 1500’으로, 전후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자율 주행을 한다.

오토는 북미지역에서는 공장 등에사 무게가 많이 나가는 무거운 짐을 나르는데 사용되고 있다.

작은 가방을 들고가는 배달 로봇인 ‘릴레이(Relay’)도 하네다 공항에서 만날 수가 있다.

릴레이는 원통형으로, 내부에 배달물을 보관하는 스타일로,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고객에게 매장에서 상품을 배달하는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다.

이 외에 방일 외국인 여행객들이 느끼는 어려움 중의 하나가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언어 번역 관련 4개 기종의 로봇도 투입됐다.

이 중 시나몬(cinnamon)은 카메라와 언어능력을 갖춰 인공지능(AI)과 대화도 할 수있는 스마트 로봇이다.

이들 로봇은 다국어 안내 외에 스마트 폰에 의한 원격조작 기능을 사용, 원격운영도 가능하다.

로보코토는 미국 IBM의 인공지능인 ‘왓슨’을 채택하고 있으며, 터치 패널과 음성으로 대화 할 수가 있다. 이 로봇은 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 4개 국어 안내를 통해 대화와 동시에 번역도 해 준다.

대형 스크린을 통한 인공지능 접객 시스템인 ‘키즈나(KIZUNA)’도 눈길을 끈다.

음성이나 문장으로 질문하면 화면에 나타나는 여성 캐릭터가 사람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대답해 준다.

이는 마치 화면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 지원해 주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여기에도 영어 등 4개국어로 안내를 해 준다.

공항 종사자 타입의 로봇도 있다. 이는 무선 이어폰에 마이크나 스피커 외에 얼굴의 방향이나 자세, 이동정보 등을 검출하는 센서를 탑재, 인원 파악 및 마이크와 스피커를 사용해 업무 지원을 한다.

일본공항빌딩은 로봇의 실험운용을 통해 실용성을 검증한 다음 정식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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