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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입차 판매 23만3천여 대 3.7% 증가...벤츠.BMW만 약 13만 대 팔려

  • 기사입력 2018.01.03 15:24
  • 최종수정 2018.01.04 07: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해 국내 수입차판매가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공백 속에 전년대비 3.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23만3천여 대로 전년도에 비해 3.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6만5천여 대 가량이 판매되던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이 수치에서 제외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수입차 판매량은 30만 대에 도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수입차 판매량은 같은 기간 155만80 대로 전년대비 2.4%가 감소한 국산차와 크게 비교된다.

국토교통부의 신차등록통계에 따르면 2017년 12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2만1,048 대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수입차협회(KAIDA)가 발표한 11월 등록대수인 2만2,266 대보다는 5.5%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 달 판매량이 감소한 이유는 이미 연간 목표를 달성한 메르세데스 벤츠 등 일부 브랜드들이 등록시점을 2018년으로 연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17년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23만3,700여 대로 전년도의 22만5,279 대보다 3.7%가 증가했다. 지난해 폴크스바겐은 제로. 아우디는 900여 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국내 수입차 판매는 2015년 24만3,900 대를 기록 한 이 후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의 판매 중단으로 2016년에는 22만5천여 대로 떨어졌다가 지난해에는 23만3천여 대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지난 달에 3,980여 대가 등록, 연간 판매량이 전년대비 22.3% 증가한 6만8천여 대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막판 대수 늘리기에 나섰던 BMW는 국토부 등록기준 8,001 대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공식 임포터인 BMW코리아 외에 병행수입 차량이 포함돼 있다. 이를 제외한 BMW코리아만의 등록대수는 6,900여 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기준으로 한 BMW코리아의 연간 등록대수는 6만 대에서 230여 대가 모자라는 5만9,770여 대였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출시된 신형 5시리즈가 무려 3,800여 대가 등록되는 등 막판에 급피치를 올렸으나 전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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