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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수출 호조로 작년 글로벌 판매 전년대비 7.6% 증가

  • 기사입력 2018.01.02 16:36
  • 최종수정 2018.01.02 18:4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차가 지난해 외자계 3사 중 유일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내수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수출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 전체적으로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2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판매실적은 27만6,808대로 전년대비 7.6% 늘었다. 이 중 내수판매량은 10만537 대로 전년대비 9.5%가 감소했다.

내수부진은 주력모델인 SM6가 부진한 것이 가장 컸다. SM6는 지난해 전년대비 31.5% 감소한 3만9,389대 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SM6는 5만7,478 대가 판매되며 약 8만 대를 기록한 현대차의 쏘나타에 이어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자가용 등록대수에서는 5만431 대로 3만5,023 대 판매에 그친 쏘나타에 압승을 거뒀다.

SM6 덕분에 르노삼성차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내수판매 10만 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SM6는 지난해에는 연초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연간으로 무려 30% 이상 격감했다. 여기에 서브 컴팩트 SUV QM3도 부진의 늪에 빠졌다.

지난해 여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던 QM3는 코나와 스토닉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1만2,228 대에 그치면서 전년대비 20.1%나 감소했다.

반면, 중형 SUV QM6는 전년대비 97.1%나 증가한 2만7,837 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QM6 역시 지난 2016년 9월에 데뷔한 점을 감안하면 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QM6의 지난해 9~12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4.4%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상품성이 개선된 SM5는 2016년보다 13.8%, 순수전기차인 SM3 Z.E.는 판매량이 3배 이상 늘었으며 초소형 전기차인 트위지도 691 대가 판매됐다.

내수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수출은 전년대비 20.5% 늘어난 17만6,271 대를 기록했다.

효자 수출모델인 닛산 로그가 전년대비 9.6% 감소했지만 12만3,202 대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고, SM6는 9배가량, QM6는 8배가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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