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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극적 도출. 총파업 일정 연기

  • 기사입력 2017.12.30 10:19
  • 최종수정 2018.01.02 11: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극적으로 연내에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노조는 총파업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 극적으로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내년 초로 예정돼 있던 총 파업 일정을 연기하고 찬반 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비록 연내 타결은 어렵게 됐지만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29일 열린 25차 교섭에서 기본급 50,000원 인상, 격려금 600만 원(지급시기 2018년 2월14일), 성과급 450만 원(지급시기 2018년 4월 6일) 등 임금 인상과 미래발전전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한국지엠은 노사가 함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통해 장기적 사업 수익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기 앞서 2017년 임금교섭을 마무리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 23일 첫 상견례 이후, 총 25차수의 교섭을 진행했으나 임금인상 폭과 회사의 지속가능성 제시와 가동률 저하에 대한 대책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결국 노조는 이달 중순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총 파업을 결의했다.

회사측은 임.단협의 내년 이월 및 총 파업에 따른 부담감 때문에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GMI) 총괄 사장이 급거 방문, 타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한국지엠은 29일 오후 2시부터 열린 25차 노사교섭이 자정을 넘긴 시각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 일정을 모색하게 되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예고됐던 파업 일정을 찬반투표 결과 발표 시까지 중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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