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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내수 4위 오른 쌍용차, 새해부터 신모델 출시로 속도 높인다

  • 기사입력 2017.12.26 17:13
  • 최종수정 2017.12.27 15:2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쌍용차가 올해 내수시장에서 4위가 확실시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치고 올해 내수시장에서 4위를 확정했다.

올해 쌍용차의 내수판매량(1~11월)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9만6,030대로 같은 기간 9만584대를 기록한 르노삼성자동차를 5400여 대 가량 앞서고 있다.

12월 내수 판매목표는 쌍용차가 1만2천여 대, 르노삼성차가 9300여 대로, 양 사 모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쌍용차의 내수 4위는 확정적이다.

지난해 르노삼성차에 밀려 5위에 그쳤던 쌍용차가 올해 4위에 오른 것은 주력모델인 티볼리와 G4렉스턴 때문이다.

티볼리는 현대차의 코나와 기아차의 스토닉 출시로 올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실제로 티볼리는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서브컴팩트 SUV 1위 자리를 코나에 내주었다.

그럼에도 티볼리의 올해 판매량(1~11월)은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한 5만395 대를 기록,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5월에 출시된 신형 G4 렉스턴은 판매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쌍용차가 사상 처음으로 월 내수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는데 기여하는 등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티볼리와 G4렉스턴의 활약으로 올해 4위에 오른 쌍용차는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3위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연초부터 2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코란도 투리스모가 내달 3일 연식변경모델로 출시된다.

먼저 내달 3일 쌍용차는 다목적차량(MPV)인 코란도투리스모 연식 변경모델을 출시한다.

코란도투리스모 연식변경 모델은 전면부 디자인이 바뀐 것이 특징으로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전면부 그릴과 후드가 개선됐다.

2018년형 코란도 투리스모의 시판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20만~30만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란도투리스모의 판매가격은 2,805만~5,054만 원이다.

시험 주행 중 포착된 렉스턴 스포츠(개발명 Q200)

이어 쌍용차는 2018년 1월9일 신형 픽업트럭인 Q200(개발코드명)을 출시한다.

Q200은 쌍용차의 대형 SUV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개발된 프리미엄 픽업트럭이다.  G4렉스턴과 마찬가지로 프레임 바디와 후륜구동이 적용되고 파워트레인은 2.2리터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 벤츠의 7단 후륜구동 전용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Q200의 시판 가격은 3천만 원 대 초반으로, 코란도 스포츠보다 400만~500만 원 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내년에 Q200 투입으로, 국내 픽업트럭시장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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