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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올해 i브랜드 10만대 판매...출범 6년만

  • 기사입력 2017.12.19 11:2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BMW가 올해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를 포함한 전기화 차량을 전세계에서 10만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18일(현지시간) BMW그룹은 올 초에 약속한 대로 올해 10만 대 이상의 전기화 차량을 전세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BMW는 18일 오후 독일 북서쪽에 있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th Rhine-Westphalia) 주(州)에 사는 80세 고객에게 i3 프로토닉 블루 모델을 인도하며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했다. 

BMW의 친환경 전용 브랜드 i가 출범한 지 약 6년 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 2011년 출범된 i브랜드는 실패작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판매가 부진했다. 

지난해 11월 i브랜드는 공식 판매에 들어간 지 약 3년 만에 글로벌 판매량 10만대를 달성했음에도 경쟁모델들에 밀려 부진을 면치 못했다.

부진했던 BMW i브랜드가 올해 6만2,255대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10만대를 달성한 것이다.

BMW 그룹 하랄드 크루거 회장은 “1년 만에 전기차 10만 대 판매를 달성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BMW 그룹은 향후 전기 이동성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이끌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BMW는 2025년까지 25종의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 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2021년 등장할 5세대 전기 파워 트레인과 배터리 기술을 통해 전체 차량에 장착 할 수 있도록 확장 가능한 모듈화 키트를 채용할 예정이다.

BMW i 브랜드는 i1에서 i9, BMW iX1에서 iX9까지 모델명 등록을 이미 마친 상태다. 이어서 2018년에는 BMW i8 로드스터, 2019년에는 MINI의 순수 전기차, 2020년에는 BMW X3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BMW i 브랜드의 최신 기술을 집약시킨 BMW iNext 출시를 통해 양산 모델에 최초로 전기 이동성과 더불어 자율 주행 및 차량 연결성 분야를 모두 적용한 플래그쉽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BMW그룹이 목표달성을 기념하며 본사 건물을 배터리 형태로 변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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