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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기술력 글로벌서 통한다. 벤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도 잇따라 장착

  • 기사입력 2017.12.14 16:08
  • 최종수정 2017.12.14 23:30
  • 기자명 임원민 기자
한국타이어가 OE 시장 공략을 통해 비즈니스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OE)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올 상반기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완성차 브랜드의 고성능 프리미엄 모델에 이어 하반기 일본 브랜드 토요타와 혼다의 베스트셀링 모델까지 OE 공급을 확장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BMW의 고성능 신형 레이스카 M4 GT4에 신차용 타이어 '벤투스 F200'과 '벤투스 Z207'를 독점 공급하며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유럽시장에 선보였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벤츠의 프리미엄 SUV 모델인 GLC와 GLC 쿠페에 고성능·저소음 타이어인 사일런트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 SUV'를, 아우디의 고성능 모델 '뉴 RS5 쿠페'와 오펠의 '인시그니아'에 '벤투스 S1 에보2'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키로 했다.

사일런트 타이어는 소음 저감 성능이 반영돼 일반 타이어보다 소음이 덜 발생하는 타이어다. 이 타이어에는 주행 소음을 감소시키는 사운드 압소버 기술이 적용돼 노면과의 충격으로 인해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진동되면서 발생하는 공명음이 줄어들었다.

벤츠 GLC와 GLC쿠페 등에 사용된 '벤투스 S1 에보2 SUV'는 기존 성능을 유지하면서 공명 소음만 감소시켜 안락하고 편안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 Q7에 장착된 사일런트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 SUV

아우디 뉴 RS5 쿠페와 오펠 인시그니아에 적용된 '벤투스 S1 에보2'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에서도 검증된 고성능 타이어이다. 

이 타이어는 최상의 접지력과 내구성, 저소음 타이어 기술력을 통해 전문 레이서와 일반 고객 모두 만족스러운 주행 조건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독일 브랜드 고성능 모델에 이어 일본 대표 베스트셀링카 토요타 신형 캠리와 혼다 2018년형 어코드에도 OE 비즈니스를 성사시켰다.

신형 캠리와 2018년형 어코드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키너지 GT'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해 강력한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사계절용 고성능 타이어(UHPT)다. 

이 타이어는 장마철 젖은 노면과 겨울철 결빙된 눈길에서도 탁월한 접지력을 발휘해 안정된 주행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이끌어내고 주행 소음을 감소 시키는 등 운전자에게 최적의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OE 공급을 통해 한국타이어의 미국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3년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독일 3대 명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 데 이어 올 뉴 머스탱, 뉴 아우디 TT 등 럭셔리 스포츠카와 수퍼카 포르쉐에 이르기까지 신차용 타이어의 공급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4년에는 런플랫 타이어를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와 BMW 뉴 미니에 공급했으며, 2015년에는 포드 머스탱과 포르쉐 마칸에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성사시켰다.

이어 2016년에는 BMW 뉴 7시리즈를 비롯해 아우디의 대표 SUV 모델인 Q7과 SQ7, 닛산의 픽업 트럭 프론티어와 포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씨맥스 에너지, 토요타의 시엔타 등 다양한 브랜드와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성사시키며, 자동차의 특성과 형태마다 다른 드라이빙 환경에 맞춘 유연하고 탄력적인 기술력을 선보였다.

지난 2014년 벤츠 C클래스와 BMW 뉴 미니에 공급한 런플랫 타이어는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이 완전히 빠진 상태에서도 시속 80km로 최대 80km 주행이 가능한 제품으로 안전성을 강화한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제품이다.

BMW 뉴 7시리즈에 장착된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 타이어

한국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BMW의 플래그십 모델 '뉴 7시리즈'에 기존 성능은 유지하면서 회전저항과 연비를 크게 개선한 3세대 런플랫 타이어인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과 '윈터 아이셉트 에보 런플랫'을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

또한, 한국타이어의 실가드 타이어는 외부 충격으로 인해 펑크가 발생하더라도 내부에 도포된 점성이 있는 특수 봉합제인 실란트 물질이 즉각적으로 구멍을 메워 내부 공기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는 제품이다. 

이 타이어는 실란트 물질을 통해 지름 5mm까지는 즉각적으로 봉합할 수 있어 펑크 상황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실란트 물질을 자체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은 소수의 타이어 기업만이 가지고 있어 타이어 기업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5년부터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MPV 투란(Touran)에 한국타이어의 자가 봉합 타이어인 '벤투스 프라임2 실가드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세계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고급 세단. 스포츠카. 럭셔리 SUV 등 다양한 차종에서의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비즈니스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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