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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투아렉. 포르쉐 카이엔 3.0 디젤, 배기가스 조작 약 8만 대 글로벌 리콜

  • 기사입력 2017.12.13 07:10
  • 최종수정 2017.12.13 11: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폴크스바겐의 투아렉과 포르쉐 카이엔 3.0 디젤 모델이 배기가스 조작으로 강제 리콜에 들어간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폴크스바겐의 투아렉과 포르쉐 카이엔 3.0 디젤 차량에서 배기가스 조작 사실이 확인돼 강제 리콜을 실시한다.

독일자동차협회(KBA)는 폴크스바겐의 SUV 투아렉 모델 2대에서 불법 배출가스 제어 장치가 장착된 사실을 확인한 후 폴크스바겐의 3.0리터 디젤 SUV 투아렉에 대한 글로벌 리콜을 발표했다.

최신 유로6 디젤 엔진이 장착된 투아렉 모델의 리콜은 지난 12월 8일에 명령됐으며, 독일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2만5,800 대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5만7,600 대가 영향을 받는다고 KBA측은 밝혔다.

KBA 관계자는 "투아렉 2대의 승인할 수 없는 스위치 오프 장치는 독일 연방기관의 조사에 의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럽에서 판매된 2만2천 대의 포르쉐 카이엔( 투아렉과 플랫폼 공유) 3.0 디젤 및 아우디 3.0 디젤 장착 차량도 리콜을 명령했다.

한국의 경우, 포르쉐 코리아가 지난 8월부터 포르쉐 카이엔 3.0디젤과 마칸 3.0 디젤의 판매를 스스로 중단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주 해당 디젤 모델이 과도한 질소산화물을 방출하고 있는 사실을 KBA에 보고 한 후 딜러들에게 T6 멀티 밴의 판매 중단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

KBA는 새로운 유럽 드라이빙 싸이클(NEFZ)에 따라 고정식 롤러베드(static roller-bed) 테스트가 아닌 실제 도로주행 테스트에서 조사한 결과, 투아렉 모델에서 활성화된 배기가스 감소장치가 작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KBA는 고가의 선택적 촉매 환원(SCR) 시스템이 장착된 투아렉 모델의 경우도 특정 조건에서 배출 가스 중 질소 산화물을 필터링하는 데 필요한 우레아 기반 액체인 요소수인 에드블루 사용으로 배기가스 배출을 불법적으로 제한하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폴크스바겐은 투아렉의 생산량을 조정하고 영향을 받는 차량을 수리 할 수 있는 새로운 엔진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KB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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