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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이 1.8초!?' 테슬라 로드스터 능가할 수퍼 EV 등장

대만 XING 모빌리티, 'Miss R' 발표
최고출력 1,314마력...가격은 10억원, 20대 한정

  • 기사입력 2017.12.11 16:16
  • 최종수정 2017.12.12 07:3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난달에 공개된 테슬라의 신형 로드스터.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달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신형 로드스터의 프로토타입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로드스터는 3개의 모터와 용량이 200kWh에 달하는 배터리가 탑재돼 주행성능이 모델S의 P100보다 강력하다.

신형 로드스터의 1회 주행거리는 최대 620마일(약 1,000k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1.9초 걸린다.

지금까지 공개된 전기차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춘 이 로드스터에 대항할 모델이 등장했다.

대만에 본사를 둔 전기 파워트레인 제조업체인 XING 모빌리티는 테슬라의 신형 로드스터를 능가할 Miss R을 발표했다.

대만의 XING 모빌리티가 개발한 Miss R.

Miss R은 로드스터보다 1개 더 많은 4개의 모터가 탑재돼 총 출력 1메가와트(최고출력 1,341마력)를 발휘하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Miss R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1.8초 걸리는데 테슬라의 신형 로드스터(1.9초)보다 0.1초 앞선다. 최고속도는 270km/h다.

또한 Miss R은 온로드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성능도 추구하고 있어 4륜 토크 백터링을 사용해 오프로드 성능도 높다.

배터리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XING 모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모듈형 시스템을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생산량이 20대 한정이며 대당 가격은 100만달러(약 1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Miss R의 개발 테스트를 오는 2018년 말까지 완료하고 시판에 옮길 계획이다.

Miss R 개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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