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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보다 美서 더 잘 팔리는 국산 친환경차들은?

  • 기사입력 2017.12.06 18:10
  • 최종수정 2017.12.09 13: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 니로 등 친환경차들이 국내보다 미국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엠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시장에 투입한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들이 국내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친환경차 시장 역시 수십 개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다양한 모델들을 투입하고 있어 어느 시장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친환경 인터넷 매체인 하이브리드 닷컴(hybridcars.com)에 따르면 기아 니로, 옵티마(K5), 아이오닉, 쏘나타, 투싼 FCV(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의 올 11월까지 미국시장 판매량은 총 5만3,013 대로 전년 동기의 3만670 대보다 무려 68.5%나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국산 친환경차는 쏘나타와 옵티마하이브리드, 쏘울, 스파크 EV 등 4-5개 차종에 불과했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기아 니로와 현대 아이오닉 등 경쟁력 있는 모델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 중 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전용 SUV 니로는 지난 11월까지 무려 2만4,840 대가 판매, 하이브리드카 순위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인 2만721 대보다 4천여 대가 더 많은 것이다.

기아차의 중형 옵티마 하이브리드도 4,530 대로 전년 동기대비 21%가 줄었으나 국내 판매량(2,301 대)보다는 2배 이상 판매됐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전용 세단인 아이오닉 역시 이 기간 9,936 대가 판매, 국내(4,037 대)보다 두 배 이상 팔렸고,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9,007 대로 48.8%가 줄었으나 역시 국내(4,861 대)보다는 훨씬 많이 판매됐다.

이 외에 옵티마(K5)와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1,378 대와 989 대가 판매됐고, 쏘울 전기차는 1,953 대로 전년 동기대비 27.6%가 늘었다.

반면, 아이오닉 EV는 353 대, 투싼FCV(연료전지차)는 30.8% 감소한 27 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 기간 토요타 연료전지차 미라이는 1,542 대, 혼다 클레리티는 432 대가 판매, 투싼FCV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2018년 상반기에 성능이 한층 개선된 신형 수소연료전지차 FC(개발코드명)를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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