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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의 남자 디카프리오가 선택한 지구를 위한 차는?

  • 기사입력 2016.03.02 15:41
  • 최종수정 2016.03.07 17:24
  • 기자명 서민규 기자

[오토데일리 서민규기자] 오스카의 남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가 선택한 차는 어떤 차일까?

람보르기니 같은 수퍼카? 아니면 롤스로이스 같은 최고급 럭셔리 세단? 둘 다 아니다. 정답은 친환경차다.

‘길버트 그레이프’(1994), ‘에비에이터’(2005), ‘블러드 다이아몬드’(2007),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4)에 이은 4전5기 끝에 마침내 오스카상을 거머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친환경 차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98년 자신의 이름을 딴 디카프리오 환경 재단을 설립하는 등 활발한 환경운동을 벌이고 있는 디카프리오는 이번 오스카상 수상소감을 통해서도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소신을 말할 정도로 열렬한 환경운동가다.

그는 지난 2014년 9월 ‘UN 평화사절’로서 뉴욕에서 열린 ‘2014 UN 기후 정상회의’에서 개막연설을 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지구 환경에 대한 그의 철학과 소신은 자동차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확실한 기준이 되고 있다.

그가 현재 소유하고 차량 3대 모두 100% 전기차이거나 적어도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테슬라 로드스터

첫 전기 오픈카인 테슬라 로드스터

더 이상 좋을 수는 없다. 바로 테슬라 로드스터를 표현하는 말이다.

이 차는 전기차 전문 업체인 테슬라 모터스가 만든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최초의 로드스터로, 한 번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성능도 단 3.7초 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는 현존 최고의 전기 오픈카다.

◆피스커 카르마

올 ‘Eco-Chic’ 인테리어의 피스커 카르마

이 차는 가죽 등 동물성 소재를 배제한 올 ‘Eco-Chic’ 인테리어를 표방하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다.

카르마는 161마력의 전기모터와 제너럴 모터스(GM)의 2.0리터 직 분사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특히, 지붕에 적용된 솔라 패널은 태양열을 전기로 변환시켜 배터리에 저장한 뒤 사용할 수 있으며 6~8km 가량 항속거리를 늘려준다.

디카프리오는 이 차의 첫 번째 고객이며 피스커사의 홍보대사이자 투자자이기도 하다.

◆토요타 프리우스

세계 최고 하이브리드카 토요타 프리우스

너무나 많이 알려진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카로, 디카프리오가 테슬라 로드스터나 피스커 카르마 같은 스포츠카를 구입하기 이전에 가장 애용했던 차다.

가장 완벽한 하이브리드 해치백 모델 프리우스는 매우 현대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차로, 디카프리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환경주의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리우스는 100km를 운행하는데 4L 이하의 연료를 소비하는 가장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1.8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 총 134마력의 파워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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