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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닛산, 美 픽업트럭 시장 반격 나서다

  • 기사입력 2016.02.12 17:41
  • 최종수정 2016.02.15 13:05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토요타와 닛산 등 일본차 업체들이 북미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픽업트럭 시장 공략에 나섰다.

▲ 토요타 TRD 프로

토요타는 이달 11일(미국 현지시각) 개막한 ‘2016 시카고 오토쇼’에서 ‘타코마 TRD 프로(Tacoma TRD Pro)’를 발표했다. 신차는 지난해 출시된 신형 타코마(더블캡 숏베드 4x4 모델)를 베이스로 오프로드 성능을 대폭 강화한 하이-퍼포먼스 모델이다. 
 
3.5리터 V6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을 포함한 앳킨슨 사이클 기술로 연료효율성을 높였고,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토요타 고성능 차량 사업부인 TRD(Toyota Racing Development)에서 특별히 개발한 트럭 전용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됐다.

▲ 닛산 타이탄 XD

같은 날 닛산도 1/2톤급 픽업트럭 ‘타이탄 XD(Titan XD)’를 시카코 오토쇼에서 공개했다. 기존 타이탄과는 완전히 다른 신형 섀시를 기반으로, 390마력급 5.6리터 V8 엔진이 탑재됐다. 타이탄 XD는 1/2톤급 모델과 3/4톤급 모델이 연내 출시되며, 향후 디젤 및 V6 엔진 모델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탄 XD는 크루캡, 킹캡, 싱글캡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 니즈에 적극 대응하며, 드라이빙 파트(4x2, 4x4)는 물론 다양한 베드 길이(5.5피트, 6.5피트, 8피트)까지 옵션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토요타 타코마 TRD 프로는 올 하반기 중, 닛산 타이탄 XD는 올 여름부터 북미 판매가 시작된다.
 
이번 시카고 오토쇼에서 일본차 업체들이 픽업트럭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현재 북미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차종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은 5.7%의 시장성장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SUV 및 픽업트럭 판매는 1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성장세의 두 배를 웃돌았다.  
 
한편, GM과 포드도 미국 내 픽업트럭 생산 확대를 통해 자국 시장 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련기사: 안방 사수 나선 GM·포드, 중소형 픽업트럭 생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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